이제 금연한지 50일 가까이 되는거 같은데
확실히 뭐가 좋아지고 있다는거를 많이 느낍니다.
1.일단 담배 냄새가 안난다.
담배냄새는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사회악 수준으로 인식이 안좋은 뿐더러
제 몸에서 나는 담배냄새도 싫더라구요..
특히 똥(내)커(피냄새)담(배냄새) 조합은 바로 엄청난 입똥내를 초래해서 ㅋㅋ
이는 절대 정당화 시킬 수 없는 수준의 악취임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저도 이제 언제 흡연자였냐는듯
담배 태우는 냄새 맡으면 눈살을 찌푸리게 된네요.
2.시간을 아낄 수 있다.
군대 있을때야 어떻게든 일과 시간동안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 스트레스로 담배를 더 신나게 피웠습니다.
평일은 하루에 보통 하루 한갑이었으니
한개비 3분이라고 치면 하루에 거의 한시간을 담배피는데 썼네요.
근데 이제 밖에 나온지도 꽤 지난 만큼 시간이 곧 돈이라고 생각하고 더 담배를 안사게 됐습니다.
3.몸이 건강해진듯..
원래 담배 한참 필때는 3키로 거리 뛰면
처음에 쌩쌩하다가 중반부에 체력이 쭉 떨어져서 마지막에는 걷다시피 도착했는데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같은 속도로 달려도 힘이 크게 들지는 않더라구요.
4.돈이 절약된다
하루 4500원
일주일이면 31,500원
디스 오리진 핀다 쳐도 일년이면 160만원 가량
담배로 들어가는 지출이 없어지네요.
그 돈으로 헬스를 하거나 다른 스트레스 풀거리를 찾느냐
한숨쉬고 욕하면서 담배를 피우겠냐 선택하라면
저는 당연히 전자를 하고싶어요
거기다가 담배만 사나요
부싯돌 라이타 쓰면 기름도 사야지.. 어유
불티나 라이터라도 쉽게 쓰고 버리는 물건이라 수시로 사는데
그런 지출까지도 덜게 됐으니 더 할말은 없습니다.
5.주머니가 얇아진다.
가방 들고다니는게 귀찮아서 잘 안드는데
담배까지 넣자니 주머니에 뭐 들은 느낌이 싫었어요 ㅋ
게다가 소프트팩은 넣다가 담배 찌꺼기라도 주머니에 흐르면...... 으;;
옛날에 뒷주머니에 담뱃갑 넣다가 찌부시킨적도 여러번 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는 점이 너무 좋네요.
6.나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사소하게 늦거나 불필요한 시간 보내면 이런 변명하는거 듣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그 시간에 담배도 피고 하는데.. 그걸로 일 안하는 시간이 더 클껄요?"
저는 담배 안피는데요;;
그냥 다음부터는 더 일찍오시죠? ㅋㅋ
꿀잼
고로 담배는 실질적인 이익은 없다...
일시적으로 볼때는 잠시 스트레스 풀이용
숨고르기용으로 좋은 거리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비용문제
장기적으로는 건강상의 문제로
어떻게 보면 끊는게 훨씬 더 이득이다
이정도 생각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