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량진에서 서식중인 17세 김몜드라고라에요 'ㅁ'//
노량진에 스테이크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봤어요.
영양실조 사태 이후로 여기저기서 고기를 먹여주셔서 넘나 감사해요.
이번엔 보리챠 어린이가 직접 상경해서 스테이크를 사줬어요.
언능 취직해서 보리챠 어린이에게 고기를 막막 사주고 싶어요 엉엉엉
여튼 그래서 불볕더위를 견뎌가며 철판목장 가게로 갔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10길 28 / http://www.chulpansteak.com)
메뉴판이에요
여기에 신메뉴로 등심 스테이크랑 수제등심 함박스테이크가 있었어요.
노량진이라는 특수성인지 아니면 철판목장 프렌차이즈의 모토인지 밥/국이 무한제공이었어요.
저는 등심 스테이크(14,800원)를 시키고 보리챠 어린이는 꽃갈비 스테이크(19,800원)를 시켰어요.
역시 직장인은 달라요! 비싼걸 막 턱턱 시켜욧!
대단행!
이미 한조각을 먹어서 양이 적어보이지만 여튼 등심스테이크가 나왔어오!
숙주는 소스를 뿌려서 철판에 더 익히궁
아스파라거스(♥)도 좀더 익혀 먹었어요.
육즙도 낭낭하고
일본식? 철판스테이크 집이라는데 사실 밖에서 스테이크를 많이 안먹어봐서 그냥 맛나게 먹었어요.
냠냠
다음에 갈땐 좀 덜 구워달라고 할까봐요.
보리챠 어린이의 꽃갈비 스테이크에요. 무려 파인애플을 추가했답니다.
다른 구성은 비슷하구요.
식감은 꽃갈비쪽이 훨씬 야들야들하고 좋았어요.
음음 취향차가 좀 갈릴듯.
밥이랑 국이 무한제공이지만 아픈 이후로 배가 쪼꼬매져서 반공기 정도만 떠다가 먹었어요.
사실 정육식당가서 10만원어치 고기를 먹여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올라온 보리챠 어린이었기 때문에
큰 지출을 막고 싶어서 간 곳이기도 했어요.
생각보다 비싸서 메뉴판 보고 오들오들 하긴 했지만
여튼 10만원 보단 덜 나왔으니 좋은게 좋은것...
사람 귀한 줄 아는게 세상에서 제일 큰 자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리챠 어린이는 그런 면에 있어서는 가장 큰 사람인거 같아요.
매번 이렇게 신세를 져서 영 미안한 마음이 가득가득
다음달 용돈을 받으면 날름 가서 맛난걸 사줘야겠어욧!
여튼 따뜻하고 고마운 지인분들 덕분에 차차 회복 중입니다
이제 밥까지는 잘 먹을 수 있어요!
다 나으면 접종도 잔뜩 받아야하고 이것저것 병원갈 일이 더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나아가는데 의의를 둡니다!
근데 사실 노량진까지 와서 스테이크를 먹을 일이 있을까 싶기는 해요
여튼 이 근처에서 사람 만나실때 가보면 좋을듯 합니다 :3
저는 정말 맛나게 먹었어욧!
그럼 이만
총총!
맛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