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 음악 재생시 소리 튐 증상때문에 무손실 음원을 도저히 못듣겠어서 USB/AUX 단자를 한번 뜯어 본 평범한(?) 드라이버입니다.
예전에 임시번호판때 코원 플레뉴 D 를 AUX로 연결했을때 소리가 튀는 증상이 있어서 (제가 예전에 썼었을껍니다.) 사업소 갔다가 증상 재현이 안되서 퇴짜 맞았는데 (증상이 장시간 운행 해야 발생하니까요)
누군가 USB/AUX 단자 개선품으로 교체받고 (아예 부품번호가 사진에 있는것과 다르더군요) 해결했다는 글을 보고 저희집 차의 단자를 교체하기 전에 한번 분해 해봤습니다.
뜯다가 부서지면 골룸하니 (무엇보다 이 콤보단자, 부품단가가 미국기준 무려 60불 입니다.) 조심스럽게 포트 하우징(?)을 분리해냅니다.
단자 뒷 모습입니다.
2.54mm 6핀 헤더와 Mini-USB 단자가 하나 달려있네요.
2개의 USB 단자와 1개의 AUX 단자가 있으니 저는 당연히 USB 케이블 2개와 오디오 신호 전송용 케이블 하나가 달려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6핀 헤더에는 + , - 전원 (전압은 안 재봄) 선만 연결되고
Mini-USB 단자로 모든 신호가 전달되는 모양이더군요.
히익. 저 쉴드는 도저히 들춰볼 엄두가 안나서 내버려 뒀는데
아마 ADC 비스무리한게 저기 안에 들어가 있겠죠.
AUX 단자 노이즈를 나름 막아볼려고 저렇게 설계를 했나본데
정작 ADC 칩이 일 하다 뻗어버리니 (하필이면 저 콤보 단자 바로 뒤에 에어컨 덕트가 지나다녀서 겨울에 히터 틀면 저 단자쪽이 히터 열 받고 매우 뜨거워 집니다.) 음악이 멀쩡히 나오다 튀어버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정말 GM의 자동차 설계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