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롤이 재미 없어서 지운 이후로 하는 게임이 사라졌습니다. 주중엔 일하고 주말에 잠깐 깔아서 해보는데.. 처음 몇판 해도 아 이 재미없는걸 왜 하나 이러고 있거든요. 그냥 관성으로 하는 듯.
핸드폰에 방치형 게임을 깔아서 하긴 하지만 이것도 일주일을 가는 게 없어요. 이쯤 되니 취미생활이라는 게 사라졌네요.
2. 저번에 배아프다고 병원갔다 온 뒤로는 양이 확 줄었습니다. 짜장면/짬뽕/냉면 곱배기를 먹으면 이제 배불러요. 부페 가서 두접시 먹었는데 아 더 먹으면 위험하겠다 이러고 있어요.
사람이 먹는 낙이 크다고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게 있다가 없어지니 느껴지네요.
3. 배부른 소리지만, 삶의 질을 좀 높이기 위해서라도 재미있는 걸 찾아보려 하는데.. 사진이나 다시 찍어볼까 해도 '사고싶은 매물이 없어! -> 근데 그거 사봤자 찍을 각이 안나와!' 이렇게 될것 같아 포기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재밌는 일이, 집안 정리한다고 방 하나를 통째로 이사하다시피 했던거라면.. 어떻게 그런게 재밌냐고 하실지도.
자신이 흥미가 없어지면 뭔가에 열정적인 사람이 하는 걸 구경하는 것만도 꽤 좋은 대안이 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