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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0.16 15:04

군용 차세대 연료인 수소 공급 최적의 부대

책읽는달팽 https://gigglehd.com/gg/15019693

악은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데서 시작된단다 - Terry Pratchett

조회 수 524 댓글 8

2023-10-16 14 56 50.png

처음 지을땐 나몰이었는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너무 좋은곳에 있는 울산연대 본부 입니다.

전 울주군청도 앞에 있었고... 그래서 저 시설 울주군에 던져버릴려고 하는데, 정작 울주군은 '우린 쓰레기 - 원자력 발전소 등등 - 나 쳐먹는 곳이냐?!' 하면서 거절하고 계속 가고 있습니다. 울산남부도서관이든 검찰청이든, 법원이든...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반대를 꺾어야 되겠죠?

나중에 저기에 언젠간 건설할 수소 Tram 연료 파이프를 저기까지 깔면 K-2, K-9 수소 버전도 돌릴수 있을려나요? 트램 계획을 생각해보면 백퍼 앞으로 지나가거든요 (버스 도로를 재활용안하면 모르겠지만 트램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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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23.10.16 15:22

???: 수소는 어제도 미래의 연료였고 오늘도 미래의 연료일 것이며 내일도 미래의 연료일 것입니다.
Marigold 2023.10.16 15:39

따진다면, 모빌리티 생산, 연료 생산, 공급망이 갖춰진 유일한 동네군요.
주변에 군사시설로 지정된 곳도 많고...

사실상 시범 연구 한다면, 여기 외에는 어... 그나마 이번에 천연 가스 개질 시설을 최대 크기로 지어 놓은 평택 정도...?
아라 2023.10.16 16:05

그런데 수소는 피탄 당하면 바로 터지는거 아닌가요..?
Marigold 2023.10.16 16:42

수소가 연소가 잘 되는 물질이긴 한데, 실제 연소가 되려면 조건이 복잡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라는 이름이 허언이 아니라서, 우선 바로 대기에 노출이 될 경우 연소 되기 전에 휘발이 된다는 점 (특히 극저온에 고압으로 압축된 상태일 경우에 순간으로 표준 대기에 노출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압력 차이로 인해서 발화점에 도달하기 전에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그렇게 확산된 수소는 가볍다는 이름에 걸맞게 휘발되지요.)

휘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모빌리티에 들어가는 수소의 양이 수소 특성으로 인해서 많은 양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앞선 휘발성과 겹쳐져서 극소수가 발화가 되더라도 순간적으로 발화가 되다가 바로 연소가 끝날겁니다.)

마지막으로 수소 에너지 밀도의 문제로 인하여 실질 에너지 저장량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
이건 앞선 다른 분과의 이야기에서도 나온 점이지만, 에너지 전체 소비 프로세스 관점에서는 이미 내연기관에서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효율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는 만큼 다가갔습니다.
전동화 방식을 통해서 "특정 부분에 한정하여 에너지의 효율이 극단적으로 좋아 보이는 마법 같은 착각"을 만들 수 있으나, 전동화를 아무리 하더라도 그 전동화한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를 고민하면 결국은 내연기관의 효율 그리 달라질 수 없습니다.
어찌본다면 이 부분이 수소 모빌리티가 공격이 당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배터리 방식과는 다르게 에너지 밀도 측면과 그리고 부분적으로 한정한 소비 효율에서는 동일한 전동화임에도 에너지 밀도나 효율이 내연기관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수소와는 다르게 에너지 밀도와 효율 측면에서 최종적으로 바로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 방식이 에너지 밀도와 효율 측면이 거의 90%에 준하게 찍히기 때문에 비교로 공격되기 좋고요. (당연하게 배터리 전동화는 이미 이전 과정에서 에너비 생산으로 인한 모든 손실을 다 거치고서 최종 소비될 에너지 자체가 그대로 저장되는 만큼 공정한 비교가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이 핵심인데, 수소 연료 전기차에 저장되는 열에너지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에너지는 결국 내연기관 자동차에 있는 연료통에 있는 에너지의 양과 큰 차이는 없고, 화재에 대해서도 일반 내연 기관 대비 일반적으로 휘발될 것이기 때문에 수소의 특성상 유사합니다.

그리고 엄밀하게 따진다면, 배터리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총량도 기존 내연기관 대비 크게 차이가 나는 수준인가 하면은 아닙니다.
다만, 배터리의 존재로 인해서 무게가 기본적으로 더 무겁다는 것과 이를 감안하여 더 많은 에너지 소비, 그리고 이를 위한 많은 에너지 저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따진다면 더 많은 양이 있긴 합니다.
문제라면, 배터리의 특성상 일반적인 수소 연소나 화석 연료의 연소와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라...
아라 2023.10.16 17:52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영원의여행자 2023.10.16 18:26

그렇게 잘 터지는거는 아닙니다. 수소가 불이 붙는 조건이 쉽기는 한데 대신 부피당 열량이 워낙 낮습니다. 리터당으로 액화수소가 9.9MJ, 경유가 에너지법상으로 37.7MJ라 같은 크기의 연료탱크면 1/4정도밖에 안되고 그나마도 수소가 워낙 가벼워서 쉽게 날아가는지라 빨리 꺼집니다. 그보다는 자주 보급받아야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AZUSA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3.10.16 18:16

차라리 군용차를 디젤을 대체할려고 하면 보급받기 편한 항공유 최선이죠 그쯤될려면 쇼미더머니 처야하니 현실적 따지면 디젤-전기 허이브리드 가 최선이겠네요
영원의여행자 2023.10.16 18:28

그거는 미군이 워낙에 세계적으로 많이 보급해야하니까 가능한 묘기죠. 국군은 군함이면 몰라도 자동차 선에서는 역시 디젤유가 최선일 것 같습니다. 디젤-전기 하이브리드는 이미 철도쪽에서 기관차에 엄청 많이 쓰니까 더 잘 맞을테고요.
역시 수소보다는 합성연료로 가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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