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편의점에서 2+1 커피를 사고
가방에 자리가 없어서 봉투도 같이 계산해달라고 말하며 바구니를 계산대에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결제를 한뒤에 봉투를 주더군요 "담아가 주세요" 라는 얘기를 듣고 뭐 그럴 수 있다 싶었습니다
알바생은 멀뚱멀뚱 서있고 저는 주섬주섬 봉투에 담았는데
"바구니 갖다놔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순간 벙쪘지만 다시 제자리에 두고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담아주는건 그렇다쳐도 바구니까지 제가 가져다 놓는다면 알바생이 굳이 필요할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럴꺼면 무인매장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제 나이가 이제 곧 계란 한판이 되어가는데 그냥 꼰대가 되어가는 과정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