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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0.17 22:25

14세대가 나오긴 나왔습니다.

360Ghz https://gigglehd.com/gg/15026533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조회 수 570 댓글 28

뭐... 1년마다 신작 내기로 했는데 일단 나오긴 나왔죠. 실은 어제 런칭하자마자 바로 실망이 컸습니다. 리프레시는 궁금한게 아니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intels-pat-gelsinger-on-super-moores-law-making-multi-billion-dollar-bets

요렇게 말 했다면, 분명 저희한테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겠지요...? 하고 기대했던 2년, 지금 와서는 깔끔하게 ㄹㅇㅋㅋ만 쳐야할 상황이 됐네요. 가격이 일단 고정되버렸습니다. 같은 공정에 같은 코어수, 같은 가격... 무어 할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이러긴가...

여턴 나왔으니 일단 보자면, 클럭 변화...위주인데

댓가가 깔끔하네요. 좀 더 디테일하게 비교하자면...

본인들이 그린 매직 그래프가 전력 위주가 아닌가 궁금해질 지경의 대조군이네요. 뭐... 좀 신기한 기능이에요 하고 넣었단게 하나 있긴한데...

전력 제한 450W로 풀고 오버하는건 저희 동네 누렁이도 할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현 시점 유일한 인텔의 장점은

699 vs 589 ... 맞아요. 가격이죠. 빼고는 쓸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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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Marigold 2023.10.17 23:03

당장 HEDT에서 AMD가 미친 것처럼 가격 올려도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것이 인텔인데, (진짜 팔려고 가격을 내리고 리베이트 뿌리고 뭐를 다 해도 경쟁력이 없…) 이번 14세대는 뭔가 뭔가 어…

물론 HEDT보다야 훨 좋은 상황인데, HEDT과 Server, Laptop 박살 나는 것 보면, 좋은 것 맞나 싶어요.
Marigold 2023.10.17 23:05

진짜 당장 몇 년 전에 Zen 초창기만 해도 AMD가 성능으로 더 좋다는 둥 가격을 더 싸게 준다는 둥 아쉬운 소리를 해도 안정성이 최고라면서 인텔 고르던게 사람들이었는데, (물론, 진짜 드물게 호환성 이슈도 있긴 했고요.) 요즘은 인텔이 필사적으로 방어하려고 현금 박치기 하는 모양새란 말이죠.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7 23:12

뭐... 서버 쪽은 AMD가 가격을 진짜 저세상을 보내버려서 (...) 좀 심각하게는 흔히 욕먹는 최상위 라인 말고, 그 바로 아랫단계 CPU 기준으로 SPR과 EPYC는 코어당 가격이 거의 같습니다. 덕분에, 저가 위주로는 인텔이 자주 나가긴 합니다... 그게 인텔 CPU가 좋아서는 아니지만요.
HEDT... 어영부영 엘더가 나왔고, 그나마 배송 문제로 TR 7000이 매우 지연된 덕에 랩터 VS 7000이라 그건 나와봐야 알 것 같긴한데,
14세대 자체는 AMD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저렇게 된게 오히려 맞습니다. 7950X가 확실하게 더 충격을 줬다면 당장이라도 코어 2줄 더 들어가고 e코어를 떼보는 시늉이라도 해볼텐데, 10나노 달고 5나노랑 놀아볼만 하면 10나노로 더 밀어봐도 상관은 없죠.
?
recluse 2023.10.17 23:29

그것도 맞는데 외신 트윗에서 나오는 찌라시로는 : 인텔4 공정 생산량 + 수율이 EUV 장비 부족으로 그닥 좋지가 않아서 데스크탑CPU는 울면서 인텔7 쓰는 중이지요
그렇다고 인텔7 공정에서 코어 더 늘리자니, 이미 지금도 AMD대비 제조 단가가 높은 걸로 추정되는 상황에 더 비싸져서 이윤이 더 줄어들 판이니...
그냥 비등한 성능(?) + 열등한 전력효율(??)로 경쟁 가능하다면 기업 입장에서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7 23:37

어짜피 찌라시라서 앞 부분은 걍 걸러 듣더라도, 뒷 부분에 대해서 코멘트를 달자면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결국 AMD 대비 출혈 경쟁을 해서라도 팔아야할 이유가 7950X 등등의 msdt 라인업이 잘 나와주는건데 여기서 결국은 경쟁사도 250W는 때려박고 코어 추가는 하지 않았고, 자기들도 좀 더 넣는 식으로 해결봤죠. 전력상의 PL2=PL1 그래프 떼고, P부스트 땐 상태로 퍼젯에서 비교한걸론 결국 둘이 같은 성능 같은 전력을 내주는 상황인데 e코어로 재미 봤고 하면 더 내줄 이윤 없었습니다. 그게 가장 열받는 부분이구요.
Marigold 2023.10.17 23:35

저가 위주로 나가는게 인텔이 사실상 가격으로 덤핑 수준으로 뿌리는 거라서 미래가 안보이니 문제죠.(…)
가뜩이나 구조적으로 생산 단가가 더 비싼 쪽이 인텔인데, 가격은 훨 싸게 뿌리고 있는데도 점유율이 떨어지니까요.

당장 저도 인텔꺼 CPU받아서 쓰고는 있는데 음…
진짜 덤핑으로 풀어서 산거지…

뭐, 나름 쓸만 합니다…
케스케이드레이크…

암드가 솔직히 저가형을 팔 생각이 거의 없으니까 배짱 장사 부린다고 저가형이 저가형이 아니게 된건가, 아니면 그냥 진짜 인텔이 퍼주는 건가 모를 지경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에 AMD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저렇게 된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AMD는 어차피 컨슈머 시장은 돈이 안되니까 버린 것 같습니다.(…)

팹리스 기업이라 TSMC에서 생산량에 캡이 어쩔 없이 있고, 칩도 지금 고가형과 저가형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동일한 것을 레고 블럭 쌓는 것처럼 하다보니 단가가 낮은 컨슈머 시장에는 그냥 저냥 3D 캐시 장난질 하면서 파는게 아닌가 싶단 말아죠.

어찌보면 AMD 입장에서는 어차피 생산 단가가 같다면 객단가를 높이고 싶을 거라, 굳이 소비자 시장에 더 공 들일까 싶네요.

그리고 공정 성능 대비 비빈다고 하셨는데, 사실 결과물을 보면 전력 먹는 것으로 비빈다고 하는게 맞나 싶…거든요…?

솔직히 인텔의 멀티코어 퍼포먼스는 E코어 때려박기로 나오고 있고, 싱글 코어는 P코어로 낸다는 전략인데, 이게 애플 실리콘이나 모바일처럼 전성비는 높이면서 전체적인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방향이 아니라 그냥 더 높은 성능, 그냥 무식하게 성능, 일단 성능만 끌어 올리고 본다는 느낌으로 생산 단가 생각 안하고 만든 그런 물건인 것 같아서요.

랩탑으로 사용하여도 구조적인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기분…
일단 멀티 코어 성능도 싱글 코어 성능도 근소하게 이기긴 했는데, 무너진 전성비와 그에 비례한 발열을 생각하면… 음…

어차피 AMD도 칩렛 구조니까 16코어가 아니라 32코어 수준으로 상징성 있는 모델을 내놓을 수도 있었는데, 그냥 그걸로 에픽 만들면 더 만들지 왜 거기다 돈 쓰냐는 마인드냐는 것 같아서…
소비자 입장에서 씁쓸하더군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7 23:42

케스케이드 받으신건 안타깝지만, SPR 기준으로 이야기 드리는거구... EPYC는 AMD 기준으로도 역대급 가격을 자랑합니다... 저는 SPR 서버랑 epyc 서버 둘 다 받으려고 다녔는데, EPYC는 CPU 서버로만의 가격으로 제가 본 적 없는 가격표였어요. 2소켓에 700만원이 시작가였죠. 최하위 라인업이요. 스스로 있던 라인업을 제거하고 출시한 덕에 이런 가격표를 자랑할 수 있게된거라 AMD 서버는 CPU 워크로드만 들어가는거 아니면 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HEDT도 결국 양사 모두 짜고친건지 지연이 매우 오래 일어났어요. 제가 7950X로 웍스 대신 쓰다가 레인 부족 문제 때문에 열받아서 교체를 요청했다 5000 vs w3400이었는데 7000은 언제 나오냐니까 예약걸면 내년일거라 하더군요(...)
솔직히 이렇다보니, GPU 시장에서의 문제가 CPU에서도 똑같이 벌어져서 개인적으론 양사 모두 곱게 보이진 않습니다. 당면한 기술력 문제인 인텔, 그리고 황회장한테 명절마다 장사수완 배워온건지 가격은 성능이다를 만든 AMD... 그 중 올해에 실망감을 배로 안긴 인텔인데, 연말에 나온단 노트북도 이런 분위기면 솔직히 하드웨어 시장은 진지하게 망한거 아닐까 싶은 위기감도 있구요.
Marigold 2023.10.17 23:51

저는 이제 하드웨어 시장 자채가 매니악해진 결과물이라 봅니다.
(유일하개 용도가 있다면 그냥 기업 이미지 마케팅…?)

실질적인 소비자 시장은 그렇게 수익이 안되고, 실제 수익은 결국 이전이나 지금이나 기업 시장인데, 인텔이야 스스로 팹이 있으니까 단가가 높더라도 손해 봐서 어떻게든 이겨본다고 13세대든 14세대든 현재 공정에서 한계치를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

소비자 시장에서 지금의 인텔 공정으로 더 가선할 여지가 없어 보인달까요…

반면애 AMD는 그냥 어차피 팹리스라 생산량이 한계가 명확하겠다 그냥 에픽이나 팔고 싶고, 소비자도 기업 시장 중 소규모인 노트북도 그냥저냥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싶은 것이 대놓고 보여요.

매번 물량 부족래 난리라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리고…

(그 폐기물 같은 GPU도…)

그래서 이왕 에픽 찍어내면 다 나가니까 가격 이빠이 올리고, 물량 최대로 배정하고 나머지는 구샥만 맞추려 하는 모습이라 인텔보다 더 별롭니다.(…)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7 23:56

매니악해졌다기엔 대중적으론 더 많은 실리콘을 요구하는데, 그 요구하는 분야를 보고 마진좋아를 모든 제조사가 외치는 현황이 너무너무 아니꼽습니다... 그래도 무어 할아버지 인터뷰하면서 무어의 법칙을 살리겠다 했을 땐 그래도 얘네가 좀 도움이 될까? 했는데, 지금와서는 공정을 따라잡으면 순식간에 기존의 돈텔 칭호를 다시 따올 것 같아요. 그게 가장 무서운 부분인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돈 발라서 키워주는 하필 미국의 미국내 팹이 있는 반도체 제조사라 얘네의 장래는 확실한데, 그 확실한 장래가 낳은 결과가 지금같은 시장 형성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라면...
Marigold 2023.10.17 23:58

아, 그렇네요.
매니악 보다는 그냥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돈은 안되는 주제에 바라는 것만 많은 시장이 되었네요.

진짜 생각할 수록 인텔, 암드, 엔비디아 세 회사 모두 하…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8 00:02

현재는 유일하게 걸어보는 희망은 텐스토렌트 등등의 스타트업이 만든 RISC-V로 AI와 관련된 개발 비용을 현격하게 낮춰서 제로마진 경쟁을 하게 되는 세계선 정도...네요.
Marigold 2023.10.18 00:13

저는 그 방향에 대한 기대를 끈지 오래인 이유가 이미 애플이 OpenCL이란 이름으로 시원하게 10여년 전에 말아 잡수고 가셔서요.

GPGPU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게 추진하고 모두가 애플이 시작하였다는 이름값에 희망차게 시작했으나, 결말은…
(물론 OpenCL이 GPGPU 전용은 아닙니다만…)

그나마 스스로 하드웨어 설계부터 자체적으로 프레임워크 작성이 가능한 빅테크들이 CUDA 독립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리고 Google이 TPU만을 이용해서 LLM을 학습하고, 상용 추론 서비스를 시작하긴 했죠. API가 아닌 막상 본인들이 직접 제공하는 웹 서비스에서 제약을 어마어마 하게 걸어서 그냥 이미지가 말아 먹어서 문제지…) 이걸 스타트업 수준에서 할 수 있을지, 하더라도 생태계 분화만 될 뿐이고 이로 인하여 학습과 접근에 대한 난이도만 상승하는 것은 아닐지, 그리고 그 스타트업이 개발을 성공하고 기술이 좋다 하여도 그 기술을 구매할 사용자가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마지막이 중요한게, 당연한 말이지만 스타트업은 언제 도산할지 알 수 없으니까요.
과연 기업이 이미 안정된 기존의 서비스와 제품을 두고서 스타트업의 제품을 선택할까 싶어요.
그게 아무리 유명한 개발자가 창업하였더라도요.
물론, 기술성을 보고 인수라면 할 수 있겠으나, 그러면 과연 제로 마진이 올…까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8 00:27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AI 관련 붐이 훅 꺼지는 것도 방법이긴 하죠. 그게 된다면 저도 빨리 다른 자리 알아보러 다녀야겠지만요 ㅎㅎ..ㅠㅠ
Marigold 2023.10.18 00:38

그래도 당분간은 다행히 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으로써는 서비스 유지에 대한 비용과 이를 통해 소비자에개 얼마를 텅구해야 하느냐가 문제지, 시발점이 되었던 기존에 이상적으로 상상만 하던 많은 서비스들이 실제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그것 자체는 완벽하게 사실이니까요.

…저도 열심히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이계인 2023.10.18 00:38

어..그냥 동급같은데???
Marigold 2023.10.18 00:39

전력 소모는 동급이 아니네요. (웃음)
?
이계인 2023.10.18 00:40

13세대하고 말이죠.. 이건 리프레쉬의 re만 한거같아요
Marigold 2023.10.18 00:45

자세히 보세요.
분명히 두번째 차트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성능 대비 열전환 영역에서 향상(?)이 있지 않습니까?
거의 동일한 성능에 더 많은 발열량을 낼 수 있게 되었으니 겨울철 온열기구로써 분명하게 발전했죠.
?
이계인 2023.10.18 00:47

저희집 보일러 대신 인텔을 마련해야 할까봐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8 01:04

제가 가져온 쪽이 보드 세팅을 그냥 쓰는 쪽이라 좀 저렇게 나오긴 했지만... POR로 놓으면 대충 1퍼센트 쯤 개선점이 있습니다. 여기는 PL2=PL1이라는 오버클럭인데 오버클럭 아닌척하는 그 세팅을 가져왔습니다.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8 01:05

리프레시라기보다도 진짜 4xxx 시절 따라가버렸습니다.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3.10.18 00:59

와 7800x3d 전력소모 실화인가 킹성비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3.10.18 01:06

게임만 본다면 7800x3D와 13400F, 7600 정도 제외하면 고르기 좀 힘들긴 합니다. 13400F의 장점이라곤 클럭빨 뿐이지만... 그걸로 먹고 사는 게임들이 좀 있더라구요. 그 외엔 7600과 7800x3D...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23.10.18 11:04

사실상 치트키죠 ㄷㄷ
스와마망 어-흥! 장난이야! 2023.10.18 03:22

사실최근 한두세대i시리즈(심지어i3)만사도 앞으로 3~4년 길게는 5~6년이상도 쓸것같은 성능인데 신제품이꼭 매년나와야되나 싶네요
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10.18 07:39

어허헣 헣헣

오팔삼디랑 3600CL18 램이나 구해다가 써야겠어요 한 5년은 더쓰지 싶은데
neon 2023.10.18 08:12

이쯤되면 신제품 안내면 고소 당하니깐 내는게 아닐까 합니다
오디니 park sung jnu 2023.10.20 15:46

5800x3D 이게.. 저전력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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