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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0.17 15:27

고전 장르 소설-국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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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89 댓글 33

제가 보던 소설이 어느새 고전이 되어버린 슬픔을 뒤로하고, 개인적으로 재미있다 생각한 소설을 몇개 소개해 봅니다.

 

'에이 그걸 누가 몰라?' 하실 수 있지만요.

 

요즘 봐도 보기 좋은 작품들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죄다 20년이상 된 소설들입니다.(아 현타온다.)

 

1. 하얀 로냐프강

초창기 판타지 소설들에서 보이는 설정의 자유로움을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고유명사로 대체한다거나, 상식을 일부 비튼다거나..

 

2. 탐그루

극초창기의 게임 소설, 국내에서 이거보다 오래된 게임이 소재 베이스인 소설이 잘 기억 안나네요.

판타지적 요소가 살짝 들어간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현실에서 게임을 하는 소설인데, 뭐 저는 국내 최초의 게임 판타지 소설이 이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이 나온다거나 해서 꽤나 독특하고...

작품내의 게임은 SLG장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다만 작품이 현실파트 게임 파트를 계속 오가기 때문에 호불호가 좀 있습니다.

 

3.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

이쪽이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의 시초라 불리긴하는데, 탐그루가 사실 더 먼저 나왔습니다.

스릴러물(?)같은걸 좋아한다거나 하신다면 보실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작품도 설정들이 독특한 편입니다.

게임의 장르는 VR MMORPG라 봐야 할것같네요.

 

4. 거울의 길 (1부) 

이 작가의 특징은 특색있는 요소를 작품에 잘 녹여낸다는게 첫번째고, 지금 완결한 것은 프롤로그다!란 느낌으로 기대차게 해놓고 다음을 안냅니다.==;

이 소설에서의 특징은 클래스체계가 아닌 원소 조합마법인데, 지금에도 꽤 먹힐 설정인거 같아요.

정확한 묘사는 아니겠지만 음 연금술같은 느낌입니다.

 

2부라고 하는 블랙노바도 재미있긴한데 과연 이게 거울의 길의 2부인가는 음..

그냥 같은 세계관의 다른 소설쯤 됩니다.

 

5. 위칼레인

'왕자와 거지'에서 모티브를 딴 소설입니다.

다만 모티브와는 다르게, 왕자는 죽었습니다.

 

이외에도 기억에 파묻어놓은 소설은 많은데, 당장 떠오르는 건 이정도네요.

 

참고로 위의 소설들 중 구하기 힘든 소설들은, 근처의 20년이상 운영한 도서관에 있을 확률이 꽤 있습니다.

저도 제돈으로 사기전까지는 도서관에서 여러번 빌려 읽었지만요.



  • ?
    진외자 2023.10.17 15:36
    왜 이영도가 없는 거죠???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15:44
    왜냐면 제가 이영도 작품은 눈마새만 재밌어서요.
    그리고, 뭣보다 이영도 작품은 워낙 유명한게 많잖아요?

    일단 독마새부터 내놓으면 넣겠습니다.
  • profile
    Kanyy      5900X, 4070, 570, 16/16, 500, 240, 500, 750, deck, 23+ 2023.10.17 15:41
    왜 묵향 비뢰도가 없는거죠?
  • profile
    Kanyy      5900X, 4070, 570, 16/16, 500, 240, 500, 750, deck, 23+ 2023.10.17 15:44
    장르판은 소설이라는걸 읽기시작한후 추리소설은 질려 그만두었음에도 그만주지못하고 관성적으로 계속 읽고있습니다만... 갈수록 수작을 찾기가 힘들어요..
    옛날에는 대략 15권이 넘으면, 400화가 넘으면 아 수작이라 계속 나왔구나 싶은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출판을 안하다보니 그저그래도 그냥 계속 연재하나... 질적으로 많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15:53
    묵향과 비뢰도는 아직 완결이 안나서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묵향과 비뢰도는 인지도가 너무 높아서요.

    사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나 하얀로냐프강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요즘 사람들한텐 없다시피한 걸요.
    이 두작품은 개정판이라도 나왔지, 나머지는 개정판,애장판 이런것도 없어요;

    사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원래 이글은 게임을 소재로 한 고전 장르 소설이 주제였거든요.
    (하얀 로냐프강은 작가분이 이후에 넥슨에 입사해서 꼽사리로 껴볼까 하다가 확장되서 그만..)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7 15:52
    "내 마누라는 엘프"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15:56
    ...그거 야설이었지 않나요?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7 16:07
    야설은 아니고... 뭐 부부관계에 대한 언급도 있고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당대(00년대 초중반)에 유행하던 라노벨풍 판타지 소설의 하나였어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16:11
    연재 당시 기준으로 보면 19금에 가까운 물건이었는걸요.
    게다가 친구가 연재본이라고 가져온건 진짜 19금이었던걸로 기억이..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7 20:57
    어... 저는 서적판(묘하게 전공서적처럼 생긴)으로 봐서 그런 비화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21:38
    저거 PC통신시절에 연재될때는 말이 좀 있었다고 들었어요.

    몇년전에 소설을 쓸때 성인판(잔인묘사/XX묘사등)과 일반판 둘로도 내는 시도가 있긴했는데,
    나중에 조아라 노블레스 생기면서 메인은 전연령~15금 수준이고, 중간중간 외전 같은거에 수위높은 19금을 섞어 내는 소설이 꽤 있었어요.
    주요 스토리에는 영향 안가게 하고 말이죠.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8 09:46
    그 전통이 PC통신 때도 있었군요. 저도 한창 글을 쓸 땐 그렇게 했거든요. (서비스 및 화제에 좀 올라보려고 19금 내용을 따로 떼서 블로그로 배포, 그 내용을 각색해서 조아라 연재...)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10.18 10:04
    요즘도 성인 에피를 쓰는 경우는 많이들 그렇게 하더라고요. 청소년 독자가 은근 있어서 그런지.

    물론 주류 플랫폼은 성인물 안다루니 당연히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이젠 완벽히 여성향이 된)조노블이나, (기글에서는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곳이나...

    옛날엔 조노블같은데는 전연령판이 생각보다 많이들 타사 출판도 되고 그랬던거같은데, 요샌 플랫폼 독점으로 묶으려는게 강해서 그런지 전멸이네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3.10.17 17:49
    "잘 반하는 하이오크 씨"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7 20:58
    추억의 이름...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3.10.17 21:03
    아직 연재중일걸요?
  • profile
    NureKarasu      라메카 시바도요 2023.10.18 09:39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는데 완결이 아직도...?
  • profile
    로엔그람 2023.10.17 16:27
    국산이 아니여도 괜찮다면 은하영웅전설 재미있습니다.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23.10.17 18:10
    성계의 전기 시리즈도 좋아요. 완결은 아니고, 구하기 어렵지만...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18:22
    @로엔그람// 닉언일치...우주삼국지는 재밋게봤습니다. 구만화판도 재밌어요. 신만화판은 도저히...

    @애플마티니 // 성계시리즈는 nt로 한번 국내 재판된적 있죠.
    저는 구판이 본가에 있습니다."라피르라 부르게!"

    우주배경으로 하는 소설중에 데타마카도 재밌고 스칼렛위자드와 그 후속 세계관 소설도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제목을 국내 고전 장르 소설이라 적어둘걸...
    리스트업한 소설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다른 것들 추천만...(또르르)
  • profile
    동방의빛 2023.10.17 21:41
    SF는 Zephyrus (제피러스)도 좋아요.
  • profile
    동방의빛 2023.10.17 21:34
    내 이름은 요타가 좋았어요.

    이것도 옛날 글이라서 피지컬이 엄청 좋은 마법사들이 등장하던 것이 생각나네요. 전사와 격투가 가능한 마법사들....체력 없이는 연구가 불가능한데, 요즘 글쟁이들은 그걸 모르더라고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7 21:40
    와 성검전설 아시는구나?
  • ?
    이계인 2023.10.18 00:53
    저도 세돌을 하이텔 씨리얼 게시판으로 보았었죠.. 팔란티어는 어찌보면 넷핵이나 위저드리같은 배경처럼도 보이고 최근의 로그라이크 던전물의 조상이죠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8 01:23
    VR 게임류에 trpg적요소 사이버펑크분위기도 묻어나는 부분의 설정이 좀 있었죠.
    넷핵이라 하심은 닷핵시리즈를 말씀하시는거지 싶네요.
  • ?
    이계인 2023.10.18 09:18
    돌죽등 로그라이크던전겜의 조상 넷핵말씀드린건데..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8 09:57
    아 전 그건 안해봐서 이름만 아는정도라..
  • profile
    라데니안 2023.10.18 05:46
    하얀 로냐프강 정말 좋았죠. 드래곤 라자, 카르세아린과 함께 몇 안 되는 제가 끝까지 완독한 판타지 소설 중 하나...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8 10:02
    다만 로맨스 소설적 특성이 좀 있다보니까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지금보면 무협+로맨스 ,판타지+로맨스 소설이 꽤 늘어서 장르의 선구자일 수도...
  • profile
    라데니안 2023.10.18 12:08
    저는 그 애절한 로맨스 이야기 때문에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제발 해피 엔딩이기를 바랐는데 흑흑...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10.18 09:56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봤던거같은데 옛날 맛 많이 난다 말곤 기억이...

    나머지는 한번 봐야겠네요
    옛날 작품을 봐도 그나마 봤던 작품들 시기가 거진 정령왕 엘퀴네스같은 대여점 시절 작품들이라...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3.10.18 10:00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엘퀴네스보다는 저작품들을 더재미있게 본거같아요.
    엘퀴네스는 보다가 하차를...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10.18 10:05
    뭐 개인적 감상으로는 엘퀴네스는 지금와서도 잘 쳐줘봤자 평작 판타지 수준이라...

    문제는 웹소설계에 그 평작 마저도 못한 수준의 쓰레기들이 대량으로 넘치고 있단거지만요

    룬의 아이들이나 이영도 작품이나 그럭저럭 재밌게 읽은거같은데, 그시절 작품은 찾아볼 생각을 잘 안했던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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