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CABLE CHECKER 2 라고하는 일본에서 판매중인 디바이스입니다. 가격은 6,000엔 전후.
해당 케이블이 단선되었는지, 저항값은 어느정도인지, USB3.0 / USB2.0, PD, E-Marker등을 지원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걸로 집에 굴러다니는 케이블이 멀쩡한지 확인해봅시다.
1번타자. 일단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멀쩡해보이는 케이블 입니다.
E-MARKED / USB3.0도 온전히 지원하는 정상적인 케이블이네요. (썬더볼트 지원 버전과 PD가 몇 와트까지 지원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번 타자. 서랍 구석에서 굴러다니던 micro 타입B 케이블 입니다.
저항값도 살짝 높고...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선 (D+, D-)이 없네요. 충전 전용입니다.
있어봤자 애물단지이니 폐기처분.
3번 타자. 줄이 자동으로 감기는 다이소산 micro 타입B 케이블 입니다.
저항값도 측정범위를 넘어서고 D-가 단선입니다. 이것도 폐기.
4번 타자. 역시 굴러다니던 타입B 케이블.
충전 전용이고 저항값도 측정 불능이네요. 가차없이 버립니다.
5번 타자. 저항값은 낮지만 충전 전용입니다.
어... 손풍기나 충전해야겠군요.
6번. 베이스어스 100W 타입C 케이블 (2m)입니다.
USB 2.0 / E-Marker 지원. 딱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마지막, 거진 15년은 사용한듯한 미니B 케이블입니다.
이걸로 충전을 할 일은 크게 없고 새로 사기도 좀 그러니 일단 가지고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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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재미있는 디바이스지만, 집에 있는 케이블을 다 테스트 해보고 나니 쓸모가 없어졌습니다아....
그래도 덕분에 임포스터(?)를 발견하고 버릴 수 있었으니, 꽤나 유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