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선교사가 1890년에 조선궁중에서 구입하고 기록한 삽화입니다.
지금으로치면 중장급 무장이 되겠습니다.
보존상태가 훌륭한 두석린갑.
두석린갑은 두정갑과 달리 의장용에 가깝습니다.
주홍칠 옥코등이 환검.
은장식이 시간이 자나면서 검게 변한 것 빼고는 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칼집에 금으로 문양을 넣은 게 눈에 띕니다.
각궁과 화살집. 조선의 각궁은 아주 탄성이 강해서 활줄을 풀면 역으로 말려들어갑니다.
안경. 자수정을 갈아 만든 렌즈를 끼는데, 보통 선글라스 내지는 눈 보호용으로 썼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조선 후기에는 조총을 줄인 권총도 있었습니다. 특히 개항 이후로는 육혈포(리볼버)도 널리 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