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람 소리를 듣고 깨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부담이 클 때는 그 전에 미리 깹니다. 그것도 깔끔하게 한 번 일어나고 끝이 아니라 알람 울리기 4시간 전 3시간 전 2시간 전 이런 식이죠.
오늘도 병원 간다고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꿈속에서 라면 끓이며 스프 봉지까지 면하고 함께 넣어버려 sipasipa거리며 건져 뜯는 와중에, 뒤에서 모 회원이 1베드립을 쓰길래 드디어 짜를 때가 왔구나! 이러면서 일어나니 알람 울리기 2분 전이네요.
병원에선 예상했던대로 별 일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아프셈? 수술 언제 할거임? 당장은 안된다고? 그럼 약 2달치 지어줄테니 그동안 시간 나면 예약 잡으셈. 그래서 병원비는 만원인데 약값은 16만원이네요.
병원도 가고, 층간 소음 방지용 매트도 사느라 이번달 카드비가 평소보다 150 정도 더 나가는데 므시가 므시므시하게도 리뷰 비용을 팍팍 선결제해주셔서 통장에 빵꾸는 안났습니다. 여러분 므시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