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입니다..
의외로 제주도는 1402년 이전까지는 한반도 국가와는 독립된 속국 내지는 종속국같은 위치였습니다.
당시 제주도를 다스리는 왕을 성주나 왕자라고 했는데 마치 공국이나 후국같이 왕보다는 격은 낮은 국가 정도 취급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엔 대개 성주에게 무산계를 내려 종5품의 유격장군 정도로 대우했고 종3품의 운휘대장군까지 승진하거나 제수받기도 했죠.
즉 신라나 고려는 성주나 왕자를 봉건제도의 제후처럼 두고 간접통치를 했단 거죠.
그러다가 1402년 태종이 본토와 마찬가지로 지방관(제주목사 등)을 파견하여 다스리게 하면서 성주란 직위는 사라집니다.
저 성주란 직위와 탐라국이란 존재는 삼국시대 중후기부터 나타나므로 거의 천년을 간 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