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독감 백신 맞고 몸살 오던 것의 강화판이란 느낌입니다. 독감 백신이 노멀 난이도면 코로나 백신은 하드 모드라 해야 할까요? 열나기 시작하면 참지 말고 무조건 타이레놀 2개 드세요.
6월 10일 오전 11시 접종.
- 주사가 커서 그런지 아팠어요. 고통(물리)
- 당장 맞았을 때 아팠지만 시간 지나니 괜찮아집니다.
- 약사: "울엄니도 아프기 시작하면 타이레놀 2개 까먹으라 했더니 괜찮다고 1개 먹고 드러누움여. 내일 아침까진 2개 드십셔."
6월 10일 오후 4시
- 주사 맞은 부위가 슬슬 다시 아픕니다.
- 맛이 잘 안 느껴졌는데 감기 몸살 오면 입맛 떨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 멀미 나는 느낌으로 잠깐 동안의 헛구역질과 함께 소화가 안 됩니다.
6월 10일 오후 11시
-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손발은 차고 몸은 뜨겁습니다. 특히 고간이 뜨겁다 못해 따가웠습니다. 이건 제 평소 건강 때문에 더 그럴 수도.
- 타이레놀 2개 먹었습니다.
- 신경이 예민해지는데 특히 찬 걸 못 견딥니다.
- 정작 제 몸의 온도 센서는 고장난 기분입니다.
- 뼈 부위가 조금의 충격에도 아픕니다.
- 평소 온도 관리하던대로 해야합니다. 몸을 못 믿습니다.
- 자려고 눕는데 옆머리 편두통이 옵니다.
- 그래도 과로후 기절마냥 잠은 잘 잤습니다.
6월 11일 오전 6시
- 열이 다시 오릅니다.
- 코가 양쪽 다 막힙니다. 늦잠이 실패했습니다.
-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었습니다. 눈 주위가 무거워요.
- 몸이 오그라들고 빌빌합니다.
- 근데 비도 오네요? 안 그래도 비오면 쑤시는데?
- 입맛도 소화도 영 아니라 아침은 토마토+콩국물 콜라보에 바나나 우겨넣고 끝.
- 타이레놀 2개 먹습니다
- 재채기를 했더니 코가 뚫렸습니다. 응?
- 이 글 쓰고 눕습니다. 살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