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RT-MT900 XTR 로터
이미 장착해서 사진이 없는 관계로 상품 사진으로 대체(160mm)
수명 다된 RT99 XTR 로터
오늘은 대충 6년가량 쓴 자전거 디스크 로터를 교체했습니다.
이게 M400번대 무등급 캘리퍼-M8000 XT 캘리퍼-(군복무 중 세라믹 피스톤 파손)-M815 SAINT 캘리퍼(무려 4피스톤 캘리퍼)를 거치다보니 각각의 브레이크 패드가 크기가 달라서 마모도가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턱이 생기지 않아 마모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방도가 없는 관계로 버니어켈리퍼스로 측정 안하면 교체 두깨(1.5mm)인지 알 수 없단 말이죠...
다만 두깨가 줄면 변형이 쉽게 오고 특히 냉각 핀 형상으로 응력이 크다 보니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일시적인 변형으로 챙- 챙- 챙- 하는 빈도가 늘면서 때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기에 이번에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공구 있는 자취방 와서 측정하니 1.5-1.55 정도더군요.
역시 교체 시기에 교체하라는 건 이유가 다 있군요 ㅋㅋㅋ
신형 로터는 형상 변화 및 방열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과 동일한 스테인리스-알루미늄-스테인리스 샌드위치 구조이고 말이죠.
이전 RT99는 방열 핀 형상이 너무 입체적이라 디스크 캘리퍼 정렬이 좀 거지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쪽 면은 보이는데 한쪽 면은.... 아무 것도 안보이다 보니 결국 게이지를 이용해서 정렬하는 수 밖에 없었지만 신형 로터의 방열핀 형상이 덜 입체적이여서 육안으로 디스크 캘리퍼 정렬이 쉽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쌩 알미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스는 구형과 달리 신형은 피막 코팅이 되어있어서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뭐... MT800이라고 XT급 물건은 동일한 디자인에 생 알미늄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만 2만원 싸다는...
그렇게 또다시 생명 연장의 꿈을 꾸게 된 자전거님...
그러니 스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