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박스채로 들고와서 길거리에다 펼쳐놓고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어요. 왜냐, 그래도 안 녹으니까.
쥐가 길을 지나가다 얼어 죽으면 그 시체가 봄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왜냐, 얼어 붙어서 떼낼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지금 한국의 추위를 겪어보니, 그때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것 같군요.
쌓인 눈 때문에 복도 천장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 중입니다. 저기서 더 오면 진짜 무너지겠군요.
옥상의 제 화장실은 폐쇄됐습니다. 변기와 수도의 물이 얼어버렸네요. 다음주에 날이 풀릴 때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그냥 직으면 얼음이 티가 안나서 변기솔도 넣어봤습니다. 변기가 지저분한건 원래부터 저랬는데, 아무리 열심히 약을 붓고 솔로 닦아도 안 지워지네요. 진짜 찌든 때인듯요.
작년 겨울이 유독 덜 추워서 그런가 올해 추위는 정말 뼈저리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