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감온도 -40도의 만주벌판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https://gigglehd.com/gg/9147838
여기에서 변기 안의 물이 얼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변기 안이 다 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도 2개 중에 하나만 얼어있던게 지금은 모두 얼었군요. 수도꼭지도 안 돌아가고요.
전기 열선을 사다가 감아뒀지만 열선 하나는 미지근하고 하나는 불도 안 켜지는 것 같네요. 사실 두개가 정상 작동한다고 해도 이 정도 열기로는 이미 얼어버린 걸 녹이진 못할 것 같아요. 전력 사용량부터 시원찮더라..
1층 할머니는 수도가 다 얼었다고 하시네요. 지하랑 2층은 멀쩡한데(위에서 얼었다고 한 곳은 2층 위의 옥탑) 중간에 1층이 얼어버리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군요.
어제 제품 사진을 추가로 찍으려고 카메라를 켜니 얘도 얼었습니다. 배터리가 80% 정도 있었는데 두어장 찍으니 0%로 떨어졌다가 꺼져버리네요. DSLR 쓴지 10년은 넘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군요.
빨리 다음주가 됐음 좋겠네요. 최고 온도가 영상까지 올라가면 좀 나아지겠죠.
지하는 지하라서 그나마 따뜻하고, 2층은 위,아래층에 끼여서 덜 춥지만
1층과 옥탑은 어쩔수 없었나보네요. 추위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