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태어나서 게임 컨트롤러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고
그래서 PS/Xbox의 정품 컨트롤러 또한 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컨트롤러 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20달러 미만...
컨트롤러가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데 저는 그레이 카모 색깔을 했습니다. 단색은 밋밋하고 그렇다고 펄이 들어가거나 반짝이는것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나마 개구리 무늬가 무난한거 같더군요. 아무튼 구매를 했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도색이 까인부분이 있어서... 역시 싸구려 제품 답습니다.
PS4 정품 컨트롤러 마감품질은 모르겠으나, 저렇게 파팅라인? 같은게 눈에 띕니다.
이런것만 빼면 겉으로보면 엄청 멀쩡하다는게 놀라워요.. (중국 공산품 품질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조이스틱 돌리는거라던지 트리거 버튼같은건 싸구려 느낌 납니다. 언제한번 PS4 정품 조이스틱을 만져보고싶어요. 얼마나 차이가 날지..
저런 불빛 은은하게 들어온다던지 하는건 엉망일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정품이랑 똑같을거 같습니다.
즉, 품질은 정말 괜찮은데.. 가격으로 인한 원가절감 부분에서 오는 마감 개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특히 터치패드는 싸구려 틱의 최고봉이랄까요...
xbox 컨트롤러로 매핑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불빛을 바꿀 수 있는데, 어디서 PS4 칩셋을 가져왔나 싶기도..
물론 전 DJmax만 할꺼라서 굳이 xbox 매핑 프로그램이 필요 없긴 합니다.
오히려 스팀에서 이 프로그램을 감지해서 끄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짜피 스팀에서 ps, xbox 및 기타 일반 컨트롤러까지 대응을 해줘서 딱히 프로그램이 더 필요 없습니다.
다만 궁금한건 저 터치패드 부분이 마우스 커서로 사용할 수 있는데 계속 유령터치가 됩니다. (xbox 맵핑시)
역시 짭이구나... 싶은데, 원래는 PS4에 물려서 사용하는거니, PC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ps4에 물렸는데도 유령터치가 발생하면 디스풋을...? 물론 안합니다.)
아, 그리고 컨트롤러로 FPS 게임 어떻게 하나요? 포털1,2로 FPS 테스트 했는데 정교하게 타격은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인내심이 부족한지 모르겠지만..
FPS는 무조건 엑박 컨트롤러라고 하는데, 엑박컨트롤러가 아니라서 FPS는 힘든걸까요..
DJmax를 하기 위해서 산거나 플레이 소감을 말해보자면
어쨌든 DJmax처럼 진동을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손맛이 아주 쥑입니다. 게임이 훨씬 재밌어요.
진동 느낄려고 오히려 키보드로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4-5key 플레이가 엄청 재밌습니다. 5key의 그 가운데 공유하는 키는 키보드로 할때는 엄청 헷갈리는데, 컨트롤러로 하니 헷갈리지도 않고 재밌어요!
6key부터는 좀 힘듭니다. 엄지 하나로 각각 3개의 버튼을 감당해야하니 엄지로 곡예를 하는 느낌이예요.
손이 너무 아픕니다 ㅠ
8Key 노멀 난이도까지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빨간 노트랑 같이 누르는게 더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난이도가 높아지면 그냥 키보드로 깨는게 낫습니다.
왜 DJmax를 PS4 컨트롤러로 하라는지 알겠더라구요. 진즉에 살껄 그랬습니다.
덕분에 한 몇시간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좀 짧게 가는거 같아요.
또 하고싶네요.
장점 : 가격대 품질, 고급스러운 진동감
단점 : 배터리 짧음. 터치패드 유령터치.
저도 V인데 패드로 5키만 하는중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