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캐럿마켓에서 파워를 구매하려다가 메모리까지 일괄 판매라고해서 대량으로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메모리를 보관해둘 자리가 없어 방치해두다가 메모리 트레이 나눔이 운좋게 생겨 두 개나 나눔받게 되었죠. 그러나 구매한 파워는 타오나스용으로 구매했지만 크기가 맞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고 메모리는 DDR1쯤 되는 아주 옛날 물건도 섞여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메모리는 사용이나 재판매도 어려운 상황이죠.
물론 메모리에서 금을 캘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몇백개도 아니고 고작 20개 남짓되는걸 구입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구입하는 업체도 잘 모르겠구요. 아무튼 중요한건 이런 물품들이 방안에 은근히 쌓여있다는겁니다. 먼지쌓인 파워,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규격의 케이블, 고장난 노트북, 앞서 언급했던 구세대 메모리 등 중고 시장에 내놔도 팔리지도 않을 물건인데 나눔하기에도 애매한 그런 물건들 말입니다.
나눔한다고 해도 보내는게 일이고 남은 물건 처분도 애매합니다. 물론 지금은 복학을 기다리는 백수라 가능하긴 하지만 제가 너무 게을러서 말이죠.. 새해를 맞아서 방 정리좀 하고 구조까지 좀 바꿔야할 것 같긴 한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방 정리와 잡동사니 처분은 이사를 하면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