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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41126_101152787.jpg

 

작업실 한쪽 벽이 저렇게 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비싼 케이스와 부품을 보관 중인걸 마닉에서 보신다면 몹시 못마땅하실 것입니다)

 

저 벽 반대편의 화장실에서도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화장실 천장의 조명 전기줄이 합선이라도 되는건 아닐까 싶어서, 어차피 엉망인 천장, 까보기나 해보자 싶어서 천장 패널 2장을 어거지로 빼봤는데요.

 

KakaoTalk_20241126_101152787_01.jpg

 

화장실과 안방 벽 사이에 하수구 배관이 있고, 그 주변만 저렇게 젖어 있군요.

 

이러면 누수의 원인은 상수도, 다른 데가 문제인 것도 아니고 저 배관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저 배관을 살짝 잘라서 내시경이라도 넣어서 쑤시다 보면 어디가 깨졌나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내시경도 없고 거기까지 일을 벌릴 여유가 없네요.

 

이게 다 누수 잡아달라고 부른 업자들이 엉뚱한 데만 쑤시다 돈받고 가서 생기는 일입니다. 원인을 직접 찾아서 어딜 고치라고 전달만 해야지, 원인까지 찾을 줄 아는 사람은 정말 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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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야행성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24.11.26 10:21
    드디어 원인을 찾으셨군요. 고생하셨네요.
  • profile
    낄낄 2024.11.26 10:26
    누수와 함께 사는 삶이 되버려서, 그닥 고생한다는 생각은 안 드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 ?
    고자되기 2024.11.26 10:23
    집전체에 수냉시스템 구축한 ㄹㅇ 하드웨어 매니아(아님)

    누수가 잡기 쉽지않은게 제 원룸도 방들이 년마다 한번씩 새더니만 결국엔 모든방 전부 바닥뜯어서 잡더라구요
  • profile
    낄낄 2024.11.26 10:27
    그쵸. 뭐 잡기 어려운 것도 알겠고, 엉뚱한 곳을 손보긴 했어도 작업을 한 건 맞으니 돈을 받아가는 것도 이해는 하겠는데...

    오래된 건물은 이래서 힘드네요
  • profile
    노코나 2024.11.26 10:23
    오메 보기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 profile
    낄낄 2024.11.26 10:25
    그래도 어디가 문제인지 모를 때보다는 머리가 덜 아파요!
  • profile
    타미타키      가끔 외국에 일하러 다니는 댕댕이 2024.11.26 10:31
    알리에 내시경 팔던데 요즘도 싸게 파는지 모르겠군요.
  • profile
    낄낄 2024.11.26 10:33
    알리 내시경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긴 했는데 다들 길이가 짧고...

    사실 내시경보다도 처음 들어가는 구멍을 확보하고, 나중에 그 구멍을 막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내시경 있는 업자 불러서 확인하고 수리까지 맡기려고요
  • profile
    타미타키      가끔 외국에 일하러 다니는 댕댕이 2024.11.26 10:40
    20미터 짜리 12달러 짜리 없어졌더군요. 사둘까 고민되던데... 시골이라 그런거 잡는게 중요하거든요.
  • profile
    타미타키      가끔 외국에 일하러 다니는 댕댕이 2024.11.26 10:40
    업자 부르는게 낫죠.
  • ?
    title: 삼성렉사 2024.11.26 11:03
    어우 하수도면 냄새 장난 아니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profile
    낄낄 2024.11.26 11:37
    변기에 연결된 배관은 아니라, 그냥 비눗물 정도려니 하고 있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4.11.26 11:09
    지방은 누수 전문가가 없어서 한탄했는데 도시도 사정이 좋지는 않군요;;;
  • profile
    낄낄 2024.11.26 11:37
    어디던 제대로 하는 사람을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 ?
    title: 삼성렉사 2024.11.26 11:45
    서울이든 어디든 똑같더라고요. 하하.
    그런 데를 안 걸리는 게 가장 좋은 듯 합니다.
  • ?
    3월토끼 2024.11.26 11:28
    배관 깨졌을 확률보다 윗층 화장실 바닥의 방수층이 깨졌을 확률이 높을 거 같은데요.
    우리집 화장실 리모델링 했더니 몇 개월 뒤 아랫집 안방에 누수 난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리모델링 업자가 확인한 후 보수해줬죠.
  • profile
    낄낄 2024.11.26 11:36
    처음 누수업자가 방수층이 깨졌다고 주장해서 보수했는데도 이 모양이고... 뭐 방수 작업이 엉터리일 수도 있지만요.

    방수층이 깨졌다면 천장이 골고루 젖지 않을까요? 딱 배관 주변만 저렇게 젖어 있으니까요.
  • profile
    title: 컴맹소주 2024.11.26 11:55
    아;;;; 하느님 부처님...
  • profile
    낄낄 2024.11.26 12:03
    제가 모시는 알라는 왜 안 찾으시는거죠
  • profile
    title: 컴맹소주 2024.11.26 12:12
    요즘 과격단체가많아서 안했고요.
    기글 (광고)주님께 방금기도를 올렸습니다.

    낄대인께 크고 무거운 빳빳한 케이블을 장착하는 파워서플라이 보내주세요. 하고요.
  • profile
    Loliconite      ㄲㅏㅁㅈㅜㅣ 2024.11.26 11:59
    으윽 사진에서 쉰내 곰팡내가;;;
  • profile
    낄낄 2024.11.26 12:03
    그러니 꼬순내 나는 강아지를 한마리 내놓으십시오
  • profile
    하드매냐 2024.11.26 12:16
    열화상으로 자세히 들여다봐도 대략 자리랑 잡힐텐데 말이죠.....==ㅋ;
  • profile
    낄낄 2024.11.26 13:29
    딱 깨지거나 갈리진 부분을 고해상도 열화상으로 찍으면 모를까.. 싸구려 플리어로는 어렵네요
  • profile
    하드매냐 2024.11.26 13:51
    하긴 어느정도 정밀도가 되어야지 가능하겠더라고요.
  • ?
    아이들링 2024.11.26 13:19
    누수 짤만봐도 어지럽습니다. 진심 수리할줄 아는 사람은 많아도 원인 찾는 사람이 정말 적습니다...
  • profile
    낄낄 2024.11.26 13:29
    고치는 게 기술이 아니라 잡는 게 기술임을 깨닫는 중입니다
  • profile
    Dr.Lemon 2024.11.26 22:11
    돈받는건 자격따져야되는데 자격이 없는사람들이 업자랍시고하죠
  • ?
    포인트 팡팡! 2024.11.26 22:11
    Dr.Lemon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4.11.28 01:53
    드디어...! 원인만 알아냈으면 수리는 금방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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