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4790K 호스피스 할배에 3080 손주를 붙여 쓰며 병목 제대로 걸려서 70-80프레임 밖에 안나오다가 드디어 14900K 청년으로 갈아타니 프레임이 144프레임을 뽑아줍니다.
그렇게 데탑을 갈고 보니 썰 풀 거리가 많군요.
1. 녹투아 팬은 진리입니다.
기존 시스템을 해체해서 파워를 적출하고 녹투아 팬 9장을 탈거한 후에 600w 마닉 파워를 달고 기본 번들팬 3장과 커세어 H110i GTX 번들 쿨링팬을 달아서 시스템 백업을 위해 켰습니다.
뭔 팬 소음이 제트기 엔진 소리를 방불케하더군요.....
전용 툴로 팬속 제어하면 통제가 되겠지만 대충 그런 거 없이도 잘 되던 녹투아 팬에 비하면 너무나도 시끄러웠습니다.
하긴 마닉 1천와트 파워 쓸 적에도 파워 팬 소리가 더 시끄러웠는데 뭐 번들 팬 3핀이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2. 8년 전 가격은 정말 양반이였다.
대충 8년 전에 견적 맞출 때는 4790K 40장 Z97 포뮬러가 50장 가량 했는데....
지금 가격은 시퓨 14900K가 85장.... Z790 포뮬러가 110장.... 끝판왕 스팩으로 존버 테크 타기 두렵습니다....
그나저나 윈도우 12 기대하고 있는데 설마 플루톤인지 뭐시꺵이인지 집어넣고 15세대부터 설치 가능 이런 소리 안나오겠지?
3. 인텔 망할 넘들아!!!! PCIE 레인 제한은 언제 풀어줄꺼냐!!!!!
이번 견적을 맞출 때 고민한게.... 그돈씨 시전하며 10980XE HEDT 라인업을 가도 무방하다 싶었습니다.
뭐 사유야 PCIE 레인 지원이 빠방하고... 40레인이니.... 실질적 코어 수나 보드가격이나 엇비슷하니 말이죠.
다만 결국 PCIE 3.0이라는 점에서 발목 잡혀서 결국 14세대로 달렸는데...
이놈의 14세대 i9도 고작 20레인...(PCIE 5.0 16레인 + PCIE 4.0 4레인 M.2)라는 점이 참 뭐 같은데 심지어 보드에서 PCIE 5.0 M.2 0번 슬롯을 사용하면 그래픽 카드 PCIE 5.0 레인이 반토막 나서 PCIE 4.0 1번 레인을 써서 드라이브 순위가 밀려버리는게 기분 참 나쁘더군요....
아니 고놈의 M.2 슬롯 레인은 PCH에서 담당하라... 이말이다!!!!!
4. 컵라면 라이프 확정
그렇게 견적에 이번달 월급 다 들이 박고 보니 이번달에 흑우 음악회 보러 서울 가야 하고 지스타도 가야 하는데 잔고가 망했군요.
그나마 자차가 LPG라 연료비는 부담이 절반이긴 한데 그돈대와 맞먹지만 출근할 꺼 감안하면 시간대가 시간대라 자차로 가야 하고....
다음달 우짜누.....
그렇게 오만 잡설 하고 나서도 데탑 8년만에 바꾼 건 기분 좋죠?
근데 콜옵 말고 이제 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