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요 바이크 (수명)깎는 베리타스 입니다.
대충 구동계 소리좀 듣고 이것저것 OBD 통해 차량 정보도 점검하고, 원심클러치 쓰는 스쿠터에선 상상조차 못할 후까시라도 한번 잡아볼겸 해서 센터올리고 공회전을 몇바퀴 돌렸더니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오네요.
진짜 어이가 미친 듯이 없어서, LAUNCH 회사의 OBD 스캐너를 한번 꽂아봤죠. DTC 코드 P0500이 들어오네요. 대충 보아하니 속도 센서의 결함이라고 하는데, 정상 주행시 속도계를 비롯한 계기판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니 문제는 없어서 그냥 날렸습니다. 뒷바퀴만 회전하면서 앞바퀴와 뒷바퀴의 ABS 속도센서 입력값이 큰 차이가 발생하면서 이를 속도 센서의 오류로 감지한 것 같네요.
게다가 알리발 ELM327을 오랜만에 꺼냈더니, 뭐 우려했던 OBD 상시 작동으로 인한 방전이야 안 되는거 같은데 이게 네비폰이랑 연결이 될 때마다 가끔씩 폰이 멈추고 재부팅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뽑고 알리에서 LUFI 브랜드의 OBD 장치를 하나 샀습니다. 선이 덕지덕지 붙어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하는 수가 없네요. 모터사이클 전용 OBD 장치는 시중에 없어서. 이게 ISO 15031 OBD 규격을 지원해야 하는데, 일단 차량용 HUD 제품 같은건 인식 자체를 안 해서 지금 애가 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