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디스플레이 붙이기가 진짜 어지간한 태블릿보다 힘듭니다. 가운데 떄문에 말이죠.
여담이지만 요즘 참 힘드네요. 예전에도 같은 논조로 말했던적이 있던거같은데, 폰들이 다 2.5D글라스를 쓰다보니 예전처럼 빳빳하고 터치감 좋은 PET필름은 보기 힘들고 우레탄 필름이 많아지더라고요. 근데 이런놈들은 터치감이 별로란 말이죠. 게다가 흰 화면을 보면 약간 자글자글해지고요. 심지어 황변도 PET보다 빠릅니다.
이것도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다가 거진 한두달만에 붙이네요.
전면이 빅쏘인데, 얘네가 딱 TPU필름만 파는지라 터치감이 영 별롭니다. 게다가 사진에도 보이듯이 우레탄은 응력에 취약해서 붙일때 자국이 엄청 잘 납니다. 기포 제거하는데도 그 기포 움직인 자국이 남는 수준...
내부는 힐링쉴드 무광을 붙여서 썼는데, 쓰다보니 무광코팅이 닳아서 번들거리더라고요. 너무 거슬려서 언제 바꿀까 하다가 오늘 붙였습니다. 내부도 빅쏘로 붙였어요.
무광이 그래도 빛반사가 덜하고 지문이 덜묻어서 손에 유분기가 심하고 항상 기름만지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좋긴 좋더라고요.
운이 좋아서 잘 붙었습니다. 기포하나 없네요. 무광쓰다가 유광 쓰니 진짜 화면이 쨍합니다. 완전 새거 느낌이 나네여.
근데 이게 옆에 살짝 떼서 미리 붙이게 되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 절단면에 선으로 자국이 남습니다. 나중되면 사라지긴해요. 그래도 거슬리긴 거슬리니...
저 가운데가 엄청 빡셉니다. 저게 일정해보여도 완전 일정한게 아니라 저기 곡면을 붙일때 기포가 미친듯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끙끙대는동안 못붙인곳은 먼지가 쌓이고...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UTG로 바뀐 장점은 유리터치감보단(이건 헛소리고) 평탄도가 훨씬 좋아졌다는거 같습니다. 중앙 주름이 일정하게 되고 평면 부분도 왜곡없이 평평해졌어요. 적어도 보이는 수준이서는요. 아예 유리처럼 평평하진 않습니다.
기존에 쓰던 무광필름. 보시듯이 중앙에 영구적인 변형이 일어났습니다. 때탄게 아니에요. 빅소 필름은 겨울되면 필름이 얼어서 깨져서 들뜨는 문제도 있더군여.
A4에 붙였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