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인간판에 제 글이 올라가 당황스러운 Bst.임돠.
오늘도 오프라서 멍하니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문자가 하나 왔더라구요. 옮겨적자면,
"안녕하세요 휴대폰 구매하셨던 뫄뫄점입니다. 고갱님은 십팔개월 이상 사용으로
위약금 없이 기기변경 혜택 수혜 가능 대상입니다. 각종 문의사항은(이하생략)"
허이구, 위약금 안물어도 된다구요? 그래도 휴대폰 대금은 마저 내야겠죠?
내가 폰팔이한테 사기당해서 반년이상 월 10만원씩 낸게 엊그제 같은데 더 덤탱이를 씌우시겠다?
그 덤탱이를 해결해준 직영점에서 보내준 문자라서 간신히 참았지 말임돠.
그러고 보니, 예전에 혼자서 부산을 내려가서 청승떨다가 온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그때 고양이까페에도 들러볼려고 영화거리를 지나고 있던 와중에 폰가게 매장에서 필름 갈아주겠다고
저를 붙잡는 거에요. 뭐라하는지 들어볼려고 일단은 들어갔는데, 저한테 폰 교체를 제안하시더군요.
뭐 흔히 하는 말 있잖아요. 3개월만 비싸게 쓰면 그 다음부터는 지금 쓰는 금액보다 싸게 쓸수 있다고.
그런데 G플렉스2 대신에 꺼낸 카드란게 스타일러스2였습니다. 혈압이 순간 올랐더랬죠.
아무리 핫한 화룡으로 이름날린 G플렉스2라지만, 요금싸게 해준다는 핑계로 스냅드래곤810을 410으로
바꾸라고 저한테 권유한겁니다. 심지어 저 폰, 720p에요!! 플렉스2는 그래도 1080p였다고!!
막말 안하고 적절히 생각해보겠다고 나오기까지 얼마나 참았던지...
안그래도 LGU 계정 쪽은 LG전자의 저가형 폰을 판다고 펜텍의 아임백도 안들여와서 반감이 생겼는데,
이렇게 된 이상 약정 다 끝나면 KT 계정으로 갈아타서 가족할인이나 받아야지 싶슴돠.
거긴 아임백도 쓸 수 있고 대륙폰도 쓸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