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지진이 났습니다.
19시경 전진은 차에 타고있어서 별로 못느꼈는데
그후 본진은 제대로 직격 맞았네요.
위에가 본진의 진원지이고 아래가 제가 생활하는곳입니다.
불과 3키로도 안떨어진곳이었네요.
다행히 창문이 꺠진다던가 하는일은 없고 세면대에서 폼클렌징이 떨어진다던가 냉장고에 술병이 넘어져 있다던가 정도였지만
흔들림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생활하고있는 가건물이 무너지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심하게 흔들렸었네요.
심지어 사무실에서 키우는개가 놀라서 숙소에 들어오기까지 했으니깐 말이죠.
그 와중에 먹던 초밥과 피자를 마저 먹었지만..
정말 이번껀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이제 슬슬 자고싶은데 아직도 약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좀 걱정되네요.
물론 가건물 이라고 해도 콘크리트 바닥에 샌드위치판넬로 나름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서 왠만하면 무너지진 않지만
그래도 불안하긴 합니다.
다른 기글러분들도 무사 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