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에 떼가 끼어가는꼴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저는
분해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마우스, 전원 스위치가 존재하고 그 스위치를 움직이는 플라스틱 부품이 있네요.
하지만 이 기억력 0점 랜선빌런.. 그 사실을 망각합니다.
뭐야 먼지에 뭐에 에잇 귀찮다 하면서 쓰레기통 위에서 털어냅니다.
플라스틱 부품이 쓰레기통에 빠졌네요.
이 사실을 알게 된건 모든 청소가 끝난 후 조립중에. 당연하다면 너무나도 당연한 그 타이밍..!
이건 마치.. IO쉴드를 끼우지 않았지만 조립완료..! 를 선언한 그것과 같은..
에이 설마, 스위치 커버는 키보드 주변에 있겠지.. 있어야해.. 없잖아.. 아.. 막 찾기 시작합니다.
행동을 되돌려보며 생각한 결과, 남은것은 쓰레기통 뿐..
20l 종량제봉투가 거의 가득 찬 그곳.
4시간정도 시간을 들여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facepalm
그러게 왜 분해청소인가 뭔가를 해서 이 난리를..
뭐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고, 쪼개진 멘탈은 음악으로 붙여놨습니다..
안 좋은 습관을 이렇게 또 하나 발견하고 고치게 되네요.
완전 분해 청소할 필요가 없더군요, 뭐 모델이나 구조에 따라 다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