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박스를 들다가 순간 엉치뼈 쪽에 칼로 찌르는? 혹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잠시 지나갔습니다.
어제 들어서는 통증이 영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픈쪽을 짚어보니 혹이 나오덥니다.
누르니 찌르르 아픈게 이게 원인이라서 그리고 난 부위가 항문부근이라서... '아~ 내치질 오지게 생겼다." 싶었습니다.
결국 밤에 잠을 거의 못잔채 항문쪽을 보는 의원을 검색해서 보고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제 엉덩이를 까 보시고는... '낭종' 이라고 하였지만... 고름이 차 있던데가 좀 터져서 붓는상태라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낭종이 터지면서 엉치뼈 쪽 부분에도 압력이 전달되어서 허리통증까지 느껴지는 것이라고...
다행히 치루는 아니라더군요.
허나... 항문주변에 마취주사 놓는다고 비명, 절개하고 나서 고름 짜느라 누르면 찌르는듯한 엉치뼈 부근부터 고름 짜낸다고 비명(허리 끊어지는 느낌이덥니다.) 다시금 고름과 낭종마저 제거한다고 절개부 안쪽을 휘저으며 끄헉!
그리고 마취풀리고 슬쩍 따가움 (그래도 수술전보단 덜 괴로움)
덕분에 엉덩이까고( ... ) 엎드려 있네요.
여러분 부디 좀 건강하시길
(마취 잠시 풀릴 때까진 입원이라 크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