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의 크로스핏인데... 편의상 오늘의 크로스핏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제는 하다가 뻐드러지겠더라고요. 어쨌거나.... 바로 들어갑니다.
(위에도 썼지만 편의상 "오늘" 이라는 시점으로 씁니다.)
이미 크로스핏 재개한 지는 조금은 되었으나... 그걸 다시 적기에는...
아이 힘들어.. 나 죽겠어.... 징징이 글 패턴을 그냥 그대로 쓰는 것과 다름이 없어서.... 보시는 분들도 지겨울 것이니... [쓰는 저는.... "저 힘들었쪄요. 우쭈쭈" 를 노리는 것이지만.... 역시나 힘들었단 기억은 있어도...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서 못적겠군요.]
저에게는 땀이 송글송글나는 스트레칭과 저에게는 하루치 운동을 다 한 듯한 워밍업을 마치고....
WOD에 들어갔는데....
생소한 단어인 EMOM이 나오더군요.... 이... 이것은?
Every Minute On the Minute
매 분마다 주어진 동작을 완수하라는 것입니다.
네... 여기까진... 좋습......
아니지... 이미 틀린 것이군요. 그러면 동작이라도 수월하길 바라야 하는 것이지만....
5 Pull-up
10 Deadlift
15 Squat
몸 뚱아리는 뚱돼지요. 햄스트링 나간거 살상 회복중인데.... 이건 그냥 죽으란 것이요?? 이걸 매 분마다 다 하고... 이걸 총 30분동안 하라굽쇼?!?!?!
체력에 여유가 있어서 Pull-up을 빠르게 하시고 싶다면... 이런 식으로도 하시면 된다고 보여주시기는 하는데....
잘못해서 턱이나 이빨 깨질 것 같은 후폭풍은 둘째치고 코치님... 저 그냥 돌아가도 되죠??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냥 철봉에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다른사람들에게는 "서커스 구경" 수준으로 신기하게 쳐다보는 몸뚱아리에서 저건 불가능하니까요.
여튼... 턱걸이 5회, 데드리프트 10회, 스쿼트 15개..... 이걸 1분 안에 다 하는데... 30분동안 (총 30세트) 하라는 것이 되겠습니다.
코치님이 저에게는 아무래도 "무리하지 마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하긴.... 제 몸뚱아리에는
이 녀석이 왕창 붙어있고....
다리는 회복중에 있다보니... 역시나 무게 많이치거나 라운드를 다 도는데는 아직은 무리가 있지요.
그러다보니.... 저는 1세트 돌고 2~3분 동안은 휴식을 하고... (라고 하지만... 현실은 다리 풀어가면서 있었죠.)
이렇게 총 8세트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녹초가 되어버리더라구요... 허허헐.... 대략 2주동안은 절뚝이모드였고... (원래 근육 안쓰고 있어야 하나... 목구멍이 포도청[출근]이요. 추가적으로 허리까지 깁스를 칭칭 감아둘 수도 없기도 하니....)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부상 후 2주는 완전 운동을 쉬었고.... 그 후부터는 점점 걷는 것에서는 문제가 없어지면서.... 부상 후 3주부터는 조금은 하고는 있는데....
그 다음은 슬슬 줄어는 들지만.... 오늘도 살짝은 욱신하는 느낌은 있더군요. (다만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는 문제는 없으니)
지금은 라운드 크게치고 하는 것 보다는.... 역시나 재활목적 비슷하게 돌아는 갑니다.
문제는??
강제 휴식에 들아간 사이에... 친구까지 덧붙여 온... 이놈의 지방덩어리... 이걸 우짠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