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은 다좋아하고(유일하게 콩국수는 싫어해요) 그중에서도 냉면을 최고로 뽑으며,냉면은 역사가 짧은만큼(조선 말기..) 발전 가능성이 전통유지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평냉근본주의자 같은게 아니라 개량주의자..따라서 어제 그 돈가스랑 매운 물냉면을 걸어 놓고 장인의 손맛이라고 주장하는 냉면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열려있는 문에 들어가도 아무도 없고 배달업체 알림만 나오길래 ..한화생명과 쵸비의 파멸적인 플레이를 폰으로 감상하며 좀 기다리니 건물 뒷편에서 핸드폰을 붙잡고 계신 절므니(germany아님)가 들어오시더군요.
그 상태에서 단 3분만에 이 둘을 내놓으셨습니다.
얼음이 엄청나던데 딱히 잘게 갈린 얼음도 아니고..그냥 배달용으로 내놓던 분량을 넣으신듯
면은 매우 평범했습니다.굳이 따지자면 풀무원이나 시제이에서 정가기준 5천원 정도에 2인분 파는 냉면..
그러니까 업소치고 별로였다는거에요.기계로 막 뽑을때만 가능한 얇음면도,개성있게 질긴면도 아니고 마트에서도 사먹을만한 면
Lck를 보면서 천천히 먹느라 다 먹을때까지도 얼음이 너무 많아서 면의 질감을 많이 방해했습니다
돈가스도 수제라기에는 그냥 식자재제품.
종합적으로 만족도는 옆가게에서 냉면만 8천원 받고파는집이 훨ㅆ씬 나았고..그래도 마트에서 파는 냉면이랑 돈가스도 맛있긴 하니까 이것도 맛있다정도..배달 알림음 자주 오는거보니 단기간에 망하지는 않을거같네요. 저는 안올거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