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여아용 애니 겸 리듬게임인 프리파라에 최근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속에 나오는 음악에도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게 됐는데...
이런 좋은 곡이 있더랍니다. '파루루 에피소드' 의 피크이자 시즌 1의 가장 격정적인 순간인 3쿨 오프닝였고, 한글판에서는 엔딩 테마였던, 그리고 곧 개봉할 극장판에서는 이전 세대인 프리즘스톤과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전설의 3인조 '세인츠' 들에게 프리즘의 찬란함을 되돌려 준 넘버인 'Realize' 입니다.
(일본판 오프닝입니다)
(일본판 풀 버전에 노래한 아이리스들이 안무를 맞춘 겁니다. 이 아가씨들, 이 애니의 성우들입니다.)
無口なハート開いたら 進もう声合わせて
말 없는 마음이 열리면 (앞으로)나가자 목소리를 맞추어
キラキラしている自分を 掴もう 大好きな事しよう
반짝이는 내 모습을 찾자 제일 좋은 걸 하자
勝ちだ負けだなんて 問題ないじゃない
승패 따위는 문제 없잖아
さぁ手と手繋いで Hey Jump Partyは始まる
자 손에 손을 잡고 Hey Jump 파티가 시작돼
(Hey Let's Go party Time!)
Let's dance 1,2,3! 未来へ そうずっとみんなで
Let's Dance 1,2,3! 미래로 그래 언제나 다 함께
絶対諦めたくないから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
Let's sing do my best! 明日はきっと輝いてる
Let's sing do my best! 내일은 분명 찬란할 거야
力合わせてときめき探してく
힘을 모아서 두근거림을 찾아가
つかみ取ろう プリパラ
움켜쥐자(잡자) 프리파라
うようよしている自分を変えよう みんながついてるよ
망설이는 나 자신을 바꾸자 모두가 곁에 있어
どんな夢だって問題ないじゃない
어떤 꿈이라도 문제 없잖아
さぁ勇気を出して Hey Clap 夢がはじまる
자 용기를 내어 Hey Clap 꿈이 시작돼
(Dreams come true Forever!)
Let's Dance Run with me 未来へ そうすっとみんなで
Let;s Dance Run with me 미래로 그래 언제나 다 함께
絶対手放したくないから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
Let's sing Believe my way! 明日は もっと輝いてる
Let's sing Believe my way! 내일은 좀 더 찬란할 거야
希望掲げてドキドキ探してく
희망을 내걸고서 두근거림을 찾아가
誰のもの プリパラ
누구의 것 프리파라
うまくいかないとかすれちがいばかりで
잘 되지도 않고 항상 엇갈리기만 하고
ダメになりそうなときは一緒に
뭐든 안 될 때면 다 같이
二つ折りの夢を叶えよう
둘이서 나눈 꿈 함께 이루자
ずっと笑顔受け取ろう
항상 웃음을
そう一緒に歌いたい ねぇ一緒に踊りたい
그래 함께 노래하고 싶어 그래 함께 춤추고 싶어
絶対諦めないよ
철대 포기하지 않아
Let's go! Let's Dance!
1,2,3 未来へ そうずっとみんなで 絶対諦めたくないから
1,2,3 미래로 그래 언제나 다 함께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까
Let's sing do my best! 明日はきっと輝いてる
Let's sing do my best! 내일은 분명 찬란할 거야
力合わせてトキメキ探してく
힘을 모아서 두근거림을 찾아가
つかみ取ろう プリパラ
움켜쥐자(잡자) 프리파라
가사도 그렇지만 사실 이 노래가 더 뭉클한 이유는 바로 오프닝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프리파라 밖의 라아라, 그리고 프리파라 안의 라아라. 같지만 만날 수 없는 둘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장면은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프리파라 속의 라아라는 어쩌면 프리파라 밖의 라아라가 바라는 진정한 자기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의 캐릭캐릭체인지가 그랬듯,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꿈을 이룬다는 것이 나름 큰 울림을 부르는 겁니다.
애니 시즌 1 26화에서 파라다이스 프라이즈 라이브의 두번째 대전인 '파라다이스 티아라 프라이즈 라이브' 에서 대립 관계인 소라미 스마일과 드레싱 파페의 연합인 소라미드레싱이 두번째로 올린 Realize입니다.
이건 한글판. 시즌 1 2쿨의 경계점인 '크리스마스의 기적' 라이브에서 처음으로 소라미드레싱의 결성을 알렸던 크리스마스 라이브에서 선보인 한글판 Realize입니다. 일류급 성우들이 연기해서 그런 지 원전에 전혀 뒤처짐이 없는 노래를 보여줍니다.
일본판에서는 오프닝이었지만 한글판에서는 엔딩. 실제 방송에서는 세번째 소절 이후만 쓰였습니다.
프리파라. 단순히 반짝반짝한 여아용 애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같은 어른들이 접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세상이 있었습니다. 권모술수와 뒷돈, 상납과 청탁, 돈봉투가 없으면 풀리는 일이 없는 어른들의 세상과는 다르게 노력과 우정이 성취를, 그리고 기적을 만드는 현장이니까요. 그렇기에 프리파라라는 이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길었습니다.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