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세요?"
길가다가 듣게 되면 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마법의 말입니다(...)
무슨진리회라던지 아무개의 증인이라던지 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길가는데 자꾸 달라붙네요.
특히 이어팟 끼고 있을 때면 그나마 나은데, 귀 뒤로 넘기는 이어폰끼고 있으면 벗는 것 조차 오래 걸리죠.
그리고 고생스럽게 벗어서 나에게 뭐라 말한 것 같은 사람에게 "네?" 하면 들려오는
"학생이세요?" 혹은 "얼굴에 덕이 많이 보이시네요" 등등의 말들...
하도 많이 당해서인지 처음에는 대답좀 했는데, 나중에는 "됐습니다" 라고 하고 그냥 갈길 가게 되고
요즘에는 그냥 '또 이놈들이네' 하는 눈길로 한번 쏘아봐 준 뒤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가게 되네요.
그거 하는 사람들도 하루 종일 무시당하고, 심하면 욕도 들을텐데 하루종일 하고 다니는 것도 대단....
근데 영자님 인바운드 빈도좀 줄여 주시면 안 될까요....ㅋ
학생인건 맞는데,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