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유명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집에서 13년전쯤 달은 경동보일러가 1달전쯤부터 온수를 틀면 뻥~소리가 나는 문제가 생겼는데
벽과 배란다창까지 흔들리면서 울려댈 정도라서 2주전에 A/S를 불렀었습니다.
수리를 받을때는 안타깝게도 증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서 기사님이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기사님은 지연점화문제로 보이며 가장 좋은것은 보일러가 오래되었으니 보일러를 교체하는것이고
수리를 한다면 점화트랜스&전극부를 교체하는 방법이 있으나 확실하게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였었습니다.
점화트랜스&전극부를 교체하는데 출장비 포함 5.3만원이었는데
보일러가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서 일단 보일러를 수리해보고 안되면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점화트랜스&전극부를 교체하였습니다.
교체를 받고 한 2주정도는 조용했는데 오늘 다시 동일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이에 보일러 교체는 필연적인거라고 판단하고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경동보일러 NCB354 제품을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가격 기준으로
저희 동네는 전에 수리오신 기사님한테 물어봤을때 90만원이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수도권은 62만원이더군요
같은 제품을 판매/설치하는 건데수도권과 지방과 가격차이가 28만원이나 차이가 나는것에 놀라서
제가 못찾는건가 싶어 찾아보았지만.....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저희 지역에 설치해주는 매장을 찾을 수 없었고 저희 지역의 경동보일러 직영점들에 알아보아도
솔직히 어딜 전화하나 같은 가격을 부를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지방에서 나고 자라서 딱히 수도권에 대해서 아쉽지 않은 사람이었고 갈 생각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번건은 지방에 살아서 거의 처음 느끼는 아쉬움과 충격이었습니다.
지방이라고 물가가 싼건 아니라는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