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머리깍고 나오니 바가와서 미용실 건너편에 있는 늘 가는 국밥집에서 한잔 했습니다.
한병 더 마실까 했는데 여기는 맛보기 수육같은 양이 적은메뉴는 없어서 그냥 그만 마셨습니다.
그래도 순대국밥 특 1그릇에 2병 마실 정도면 고기가 넉넉한거 같긴 합니다.
국밥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비는 좀 줄었는데 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비 피할 겸 다이소에 들려서 과자나 하나 사왔습니다.
이거 적당히 달달하고 바삭하고 계피향 나는게 취향에 잘 맞더군요.
다음에 또 사먹을꺼 같네요.
비 맞아서 빨리 뜨끈한 물로 샤워나 할까 했더만
물소리 들리는게 옆집에서 씻고 있나봅니다.
저도 동시여 물을 쓰면 수압때문에 온수가 제대로 안나올테니 옆집 물 소리 끊기면 그때 씻어야겠네요.
요즘 돈도 잘 안벌리는데 뭔 외식인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쯤은 국밥에 소주정도 마셔도 괜찮겠지요.
아마 내일의 내가 배민 배달뛰어서 때울테니 내일의 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