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TV의 연식이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2011년 구매)
이것도 명색의 "LG 스마트 TV"이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WebOS가 탑재되어 있지 않지요. 그래서 스토어 앱도 많이 부실합니다.
스마트TV에 대부분 있을법한 넷플릭스 앱도 없고, 유튜브 정도가 쓸만한 수준이지요.
아무튼 어떻게든 이 TV를 활용해보기 위해서 TV에서 미라캐스트 메뉴를 찾아보았는데, 미라캐스트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가 않고
대신 보이는건 intel WiDi라는 메뉴... 찾아보니 미라캐스트가 나오기 전에 인텔에서 개발한 화면 미러링 기술이더군요.
기본적인 틀은 요즘의 미라캐스트와 같지만 가능한 기종이 인텔의 특정 칩셋을 탑재한 기기들로 한정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맨 위 사진들의 사양이 필요하다네요.
다행히 집에 있는 노트북 칩셋이 5세대 i5여서, 평범하게 윈도우 화면공유를 켜니 무사히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최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아무리 연결을 시도하여도 "intel WIDI를 사용할 수 없는 기기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뱉으며 실패하더군요. 심지어 같은 LG 제품인 V50s 마저도 튕겨내버립니다. 나x위키에서는 "미라캐스트는 WiDi에 호환된다."고 써놨는데...
아무튼 약간 수고를 한 끝에 그나마 편하게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TV 옆에 HDMI로 연결한 PC까지 다가가서 조작을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이거보다 더 편하게 쓰려면 역시 크롬캐스트 등을 사야겠는데, 당분간은 이렇게 한번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