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현역병들은 무조건 투표를 해야합니다.(이유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현역병들은 투표를 아에 하지 않기 위해선 사전투표일, 본투표일 모두 휴가를 나가 있어야 안할 수 있죠.
그마저도 휴가나가기 전에 투표를 어디서 언제 할건지 다 보고하고 나가야합니다.
영내에 있는 병력들은 당연한거지만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일에만 투표를 합니다.
중대별로 돌아가면서 부대에서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로 이동하는데, 저희 중대는 두돈반 후탑으로 이동했습니다.
간만에 영외로 봄바람 맞으며 이동하니 산뜻한 기분이 들었죠. 중대원들끼리 우리 오픈카타고 투표하러 간다는 농담도 하구요.
도착한 사전투표소에는 인근 병력이 모두 모여있었고 상당한 시간동안 줄서서 기다린 후에야 투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부대를 복귀하면서 든 생각은 다음 투표는 밖에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이렇게 짐짝처럼 트럭 짐칸에 실려가서 투표하는게 아닌 내발로 직접 걸어서 다녀오겠다는 다짐을 했었죠.
사실 민선 시도군구청장 나온것도 얼마 안 됬죠. 그전에는 중앙정부에서 임명해서 가는거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