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쯤 한번씩 활동하는 유령회원 '잠자는곰' 입니다. 최근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면서 3개월 휴직을 하게되면서 손가락 재활 겸해서 접하게된 취미가 건프라 조립이네요. 찍은 사진 품질이
괜찮으면 사진게시판에 올릴텐데 폰카로는 역부족인가봐요. 좀 괜찮은 카메라로 다시 찍어서 사진게시판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전체사진입니다. 아직 마땅한 진열장이 없어서 방에 있던 책장 위쪽과 선반 하나 설치해서 늘어놨습니다.
건프라 시작 3개월째 휴직 두달째 만에 이렇게 불었습니다. 재활을 핑계대고요... 아직 못만든게 이만큼 남았다죠.
1/60 Perfact Grade 2기입니다. 건프라의 처음시작을 오른쪽 엑시아로 시작했고 건프라 하신다는 분들은 하나쯤 가지고
계신다는 유니콘 건담은 약 열흘전에야 만져보고 조립했습니다. 그런데, 조립보다 LED 배선이 더 어렵네요...
책장 위에 한층을 차지한 1/100 Master Grade, 1/144 Real Grade 들입니다. 포즈는 조립설명서나 박스표지에 나오는
포즈, 또는 유튜브에 소개된 에니메이션 장면 등을 마음대로 썼습니다. 마음내키면 포즈 한번씩 바꿔줄 수 있는게 또
건프라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후에는 RG는 한정판 아니면 안만지기로 했습니다. 저 빨강 시난주와 시난주
에게 맞고 있는 유니콘이 제가 처음산 RG인데 그 외의 RG 들은 볼륨이 너무 작아서 손맛이 시원찮더군요. 저 두개가
에니메이션의 설정크기가 크기도하고 꽤 잘나온 녀석들이었어요.
책장 상부에 날개가 너무 커서 다른녀석들에게 방해되는 두 킷을 올려놨습니다.
왼쪽은 내부 프레임은 조립돼어 나오는 Hi-resolution Model 윙건담... 이 녀석을 무장에서 꽝입니다. 손이 고자에요.
그래도 날개는 멋지네요. Hi-rm 은 1/100 로 MG와 동일 스케일 입니다.
오른쪽은 클럽G? 한정판 스페셜 코팅 버전의 저스티스 건담입니다. 스페셜 코팅이라는데 지원 기동 공중 비상체(?)라는뒤쪽의 백팩 같은 '파툼' 만 화려하게 번쩍이는 코팅이 돼있습니다. 저 '파툼'을 슈퍼보드 처럼 타고 날아가는 포즈도 가능
합니다.
그저께 만든 MG 퀀텀입니다. 출시된지 몇년 된 녀석인데 건프라를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저는 이제야 만들었네요. 실은
오른쪽 RG 의 볼륨에 실망해서(너무 작아서) '조립할 것도 많은데 어지간하면 등급이 달라도 같은 기체의 킷은 가능하면
만들지말자' 라던 최초의 목표를 무시하고 샀습니다. 사진이 구려서 티는 잘 안나는데 흰색 제외하고는 제 손으로 메탈릭
도색을 한 최초의 킷 입니다.
휴직과 재활이 필요한 이유, 입원한 병명은 뇌출혈 입니다. 혈압이 높았는데 작년말에 너무 바빠서 약이 떨어졌는데
미처 병원을 못갔더니 어느날 11시까지 일하고 퇴근이 늦어서 회사숙소에서 자고일어나니 말을 좀 버벅이고 글씨가
제대로 안써지더군요. 동네의원에서는 못잡아내고 2주만에 제 발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걸어들어갔습니다... -_-
다행히 지금은 마비는 거의 호전됐고 체력이 좀 떨어진 정도? 약은 안먹으면 죽을 것 처럼 챙겨먹고있습니다. 역시
건강은 좋을때 지키는 것이에요. 퇴원한 지금도 장시간 걷거나 서있기가 힘드네요. 여러분들도 건강 챙기세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해도 모자람없고 건강할때는 생각만 있지 실천하기힘들지만 잃어보면 소중한게 건강입니다.
요 며칠 게시판에 건프라 관련해서 글이 몇개 보여서 저도 킷수가 10개가 넘어가는 기념으로 근황글로 한번 올려봤
습니다. 아직 조립안한 킷들이 또 이정도 남았으니 다음번에는 좀 좋은 카메라로 사진게시판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건프라 선배님들은 잘안알려진 베스트 킷들 추천좀요!
그리고 다반이나 용도자, 기갑선구는 중국제 짝퉁인데 조립감이 정품보다 못한 대신 가격이 싸요.
https://gigglehd.com/gg/bbs/2371030 이건 한정판..
https://gigglehd.com/gg/bbs/2353389
전 중이염으로 수술하고 다녔죠. 건강이 진짜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