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학교를 다니며 2년간 생활하던 자취방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12월 말을 기점으로 방을 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12/31이니 내일이 마지막이지요.
그래서 방을 정리하며 상자를 사와서 식기를 포장하고
대강의 정리를 끝냈는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
'방에 짐덩이가 이리 많았던가....'
분명히 자취 시작하고 이것저것 지르긴 했으나
부산에 가져다 놓은것도 많기에 짐이 줄었으면 줄었지
늘진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했더니 상당히 늘었네요.
미생물에 정이 든다고 생각하게 된것이 카메라를 사고 나서부터인데
2년간 생활하던 방에도 정이 들긴 드네요.
그동안 편안히 쉴곳이었는데 옮기게 된다니 씁슬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군대가려고 방 빼는거 아니니까 군대가서 열심히 하세요.
이런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