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 대단한 필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력서를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
단순히 나열하거나 포부에 대해서 쓰라고 하면 그냥 쓸 수 있지만, '맛깔나게' 쓴다는 게 결국은 필력에 좌우되는 거니까요.
그래도 나름 집이 도매업을 하는지라 장사하는 법은 그래도 배웠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 상품이다란 생각으로 나를 어떻게 파는지 생각하려니, 그것도 글로 표현하려니 잘 와닿지 않고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 이 정도면 날 뽑아주겠지? 생각하지만 그건 결국 주관적인 틀에서 생각한 것일 뿐이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배때지에 기름이 많아서 베이컨으로 쓸모가 있습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고 이력서는 당장 넣어보아야겠고...
학교에 다행히 카운셀링해주는 교수님이 있고 비게에 우일님이 쓰신 글을 참고해가면서 쓰고는 있는데
저는 결정적으로 '드립력'같은게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