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중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소대장들이 모두 전출을 가고... 새로 신입 소위들이 소대장으로 임관을 해왔죠.
행정반 옆에 소대장들이 이용하는 소대장실이 있었어요.
거기서 새로온 2소대장이 행정반에 있는 행보관님을 소환....
"행보관, 바쁜가? 이거 재털이좀 비워와"를 시전한거죠.
행보관님은 "네"하고 소대장실을 나와 행정반으로 간 담에
소대장실 벽에 재털이를 풀스윙으로 던지셨고....
"어디 소위 나부랭이 새끼들이 #&&@#%(#"
라고 외치심..
재털이는 벽을 뚫고 박힘....
놀라서 중대장님 뛰쳐 나옴...
결국 소대장들 전원 중대장한테 소환.
"중대장인 나도 존댓말을 쓰는데...(한숨)"
참고로... 행보관 아재는 상사 10호봉....군생활 20년차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