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웹서핑 반응 속도가 묘하게 느린 것 같아서 신경을 은근히 쓰고 있다가, 마누라가 잠은 안 자고 랭겜을 돌리고 있으니 그 사이에 포맷을 후딱 하면 되겠군.. 이라 생각했습니다.
1. 늘 쓰던 윈도우 7 USB를 꽂아두고, 상큼하게 포맷을 실행했어요. 그리고 포맷이 53%까지 간 상태에서 끼야아아아아아하며 일시 중지를 눌렀습니다. 왜냐면 내 문서 폴더에 리뷰 쓸려고 준비해둔 사진과 데이터가 다 있어서.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북구해야하나.. 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평소에 백업은 소흘히하지 않고, 일단 원시 데이터는 어디다 하나 복제해 두고, 작업은 다른 곳에서 진행하거든요. 그러니 다시 정리하느라 귀찮긴 하겠지만 일이 다 날라가진 않겠다 싶어서 일단 진행.
2. 그런데 늘 쓰던 윈도우 7인데 설치 중에 뭔가 삑사리가 나거나, 블루스크린이 뜨네요. 시스템 자체가 이상해진건가.
3. 그래서 윈도우 10으로 설치.
다행이도 백업해둔 파일들은 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4. 하는김에 윈도우 10 베네수엘라키를 입력했지만 블럭.
5. 무엇보다 인터넷 반응 속도가 구린 건 여전하네요. 그 사이에 달라진 점이라면 랜선밖에 없는데.. 원래 쓰던 랜선 한번 끼워봐야겠어요.
6. 그런데 지금 밀린 일은 도대체 언제하지.
7.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