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는 있었어요.
알고는 있었죠.
LG생건이 만들어낸 원래 용도외 다른 용도로 너무나 쓸모가 많아서 유명해진 물건이요.
아니 출시 할때부터 써왔어요.
풋샴푸를요.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후기(?)는 원래 목적인 풋샴푸가 아니라,
옷에 때 빼고, 옷의 얼룩 없애고, 화장실 청소, 주방청소 후기가 더 많을 정도인데
막연히 알고 있을지 언정, 그냥 그런갑다 했거든요?
근데 오늘 손에 잘안지워지는 기름때가 뭍을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주방세제로 하면 어느정도 지워지지만, 손톱이나 틈은 완전히 지워지질 않아요.
찜찜해 있는 와중에 문득, 이거 여기에 써먹어보면 어떨까?
하고 1-2ml정도만 따라서 씻어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물로 씻고 헹구고 났더니...
기름이 뭍어있는 상태가 100이었으면 한 5정도밖에 안남았어요.==;;
풋샴푸성능은 꽤 좋습니다.
특히나 그 발 브러시같은 거랑 조합하면 좋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큰 단점이 두가지쯤 있는데,
1. 용액이 매우 미끄러우므로 반드시 앉아서 씻으세요. 그리고 씻고나선 바닥에 남지않게 물로라도 헹궈주세요.
2. 발이 청소를 넘어 건조해집니다. 보습로션같은게 필숩니다.
오래 자주 쓰면 발에 각질이 갈라질 정도로 많이 건조해집니다. 저는 이 발샴푸를 쓰다가 끊다 하는데 그이유가 너무 건조해진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한 말을 마지막으로 남겨봅니다.
"LG생건 당신들 대체 사람 발을 뭐라고 생각한거야?"
발 닦기도 편하고, 말씀하신대로 뭐 닦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