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맥북으로 업무 보면서 키보드를 세대째 쓰고 있네요.
처음으로 사용한게 이녀석이에요. 멤브레인 방식 구형 G5키보드인데 투명한 옆면에 홀려서 처음으로 써본 녀석이네요. 다만 단종된지 오래돼서 중고로만 구할 수 있고 그래서 키가 너무 뻑뻑해서 쓰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네요.
그래서 다음으로 사용할 녀석을 찾다 알게 된게 matias사의 Quiet Pro keyboard for Mac이었죠. 제가 다음으로 쓸 키보드 찾을 때 조건이 기계식+맥용 키캡+키패드 포함이었는데 셋 다 만족시키는게 드물더라구요. 윈도우용 키보드를 키맵핑 해서 쓰는 분들도 많던데 전 왠만하면 그대로 쓰는게 좋아서....제품 페이지에선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기계식 치고는 정말 조용한 편이에요. 다만 키감도 기계식과 멤브레인 사이의 애매한 무언가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네요. 저는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썼지만 세척 안하고 막 굴렸더니 8개월만에 고장나서 조만간에 수리 보낼 거 같네요. 아마존에서 20만원 주고 샀는데 이번에 국제배송비 얼마나 나올까 벌써 무서워요ㄷㄷ
그래서 지금은 어제 구입한 애플 유선키보드 사용하고 있어요. 고장은 안날거 같은데 위에거 쓰다 이걸로 바꾸니 너무 얇아서 키보드가 낮은게 적응이 안되네요. 기계식 키보드에서 펜타그래프로 넘어오니 키감도 아직 적응이 안되고....그러고 보니 멤브레인 기계식 펜타그래프를 다 써봤네요.다음은 무접점인가
그래도 애플 제품 답게 마감은 훌륭해서 만족스럽습니다.가격도 훌륭한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