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방앗간으로 고양이가 쫄쫄쫄 들어가길래 뭔고 했더니만, 물을 마시고 있네요.
저 녀석은 나름 이동네에서 잔뼈가 굵은 녀석으로, 전에 제가 편의점에서 도시락 먹는데 야옹거려서 밥을 뺐어간 냥아치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새끼 낳아서 위쪽에 분가시키고, 자기는 여전히 가장 목 좋은 곳을 지키고 있는듯.
덕분에, 저기 앞을 지나갈 때마다 매번 물이 담긴 다라이 쪽을 보게 됩니다.
몇일 전에 눈이 왔길래 탐론 10-24을 들고 동네 마실을 갔습니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비행기가 찍혔네요.
그리고 점심이나 먹을까 고척돔 지하에 들어가니.
...처음 들어올 때부터 말이 많았건만, 위탁 운영업체와의 정산 문제 때문에 영업 중단이군요.
저기 입점한 분들은 가게 준비하는데(계약금, 인테리어, 프렌차이즈, 집기, 기타등등) 돈이 억 단위로 깨졌을 것 같은데, 보는 제가 다 갑갑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