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김에 그간 개인적인 숙원사업중 하나였던..
노트북을 바꿔가려고 했습니다.
전에 쓰던건 아래 모델인데...
http://prod.danawa.com/info/?pcode=3010866&keyword=msi%20s12-a4
크기도 작고 무게도 나름 가볍고 M-SATA랑 2.5인치 하드 다 달려서 스토리지 용량 걱정도 없고...
성능은... 오피스랑 웹서핑하고 동영상보고 하는데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기기관리를 워낙에 대충하는 성격이라 키보드가 슬슬 맛이 가더군요.
성능상으로 큰 불만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가끔 하는 PC게임인 디아블로3도 거의 안된다고 봐야하고...
그래서 한국가면 노트북 하나 더 사야지!!! 하고 항상 마음을 먹었었죠.
그래서 한국 오자마자 노트북 검색부터 했습니다.
이제 11인치대 작은거는 있으니
사무실 오갈때는 작은거 들고 다니고.. 따지고 보면 사무실에는 데스크탑도 있고..
특별한일 아니면 노트북 자체를 들고다닐일도 거의 없으니...
집에 박아놓고 쓰게 좀 크고 무거워도 성능 괜찮은걸 사야겠다 했지요.
그래서 처음 눈에 띈건 요거였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4692908&cate=112758
카비레이크 i5에 키보드에 불도 들어오고!! M.2 NVME에 2.5인치 하드도 달리고..
IPS패널에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가격도 뭐 납득할만한 수준..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인텔 내장그래픽으로도 디아3 정도는 돌아간다하고...
단점은.. 메모리가 DDR4라 지금 쓰는 노트북에서 띠어다 못쓰고 추가비용이 든다는거?
뒤늦게 알았지만 i5라 해도 U모델은 듀얼코어 였다는거?
그리고 검색을 더 하다가...
http://prod.danawa.com/info/?pcode=3792663&cate=112758
스카이레이크이긴 하지만 i5 쿼드코어에..
(전 i5는 다 쿼드인줄 알았는데.. U모델이랑 HQ모델이랑 다르더군요 -_-;;;; 컴알못이라...)
절대적인 성능은 낮다지만 GeForce 940M도 달려있어서 디아3정도는 잘돌아갈것 같고..
M.2 NVME지원에 SSD 기본 용량도 256GB. (물론 달려있는건 M.2 SATA SSD)
DDR3L 메모리라지만... 지금쓰는 노트북에서 램 띠어다 달 수 있어서 추가비용 안듬!!
그럼에도 가격은 처음 본것보다 더 쌈..!!!! 오예!!!
게다가 모 쇼핑몰에서 첫구매 5%.. 대략 3만원할인에 12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단점은...
무게가 좀 나가긴 하지만 뭐 거의 안들고 다닐꺼니... 크게 의미 없고..
키보드에 불 안들어오고 디자인이 좀 덜예쁜정도?
밤에 작업할때 키보드에 불 안들어오는건 좀 아쉽지만... 불꺼놓고 작업할일이 얼마나 된다고... 뭐...
어머 이건 꼭 사야해!!! 하고 거의 확정...... 을 했는데....
마음을 정하고 나니
근데 내가 노트북을 꼭 사야만 하는가... 하는 원론적인 의문이 다시 들더군요 -_-
뭐랄까... 검색끝내고 마음의 결정을 하고 나니 찾아오는 현자타임?? -_-....
급하게 한국오면서 비행기표도 비싸게 샀고... 한국에서 나가는표도 또 비싸게 주고 나가야하는데..
어차피 노트북 바꾸어도 인터넷 잘 안되어서 디아블로도 사실상 못하잖아?
결국 노트북은 또 엑셀, 워드나 하고 웹서핑 되는 동영상 플레이어정도로 쓰일텐데...
굳이 몇십만원을 주고 노트북을 새로 사야 하는가... 하는 현자모드가 가동....
근데 지금 안사면 올해 또 언제 한국 올지 모르고..... -_-....
예전에 제 친구가 뭐 살때 이렇게 오락가락하면서 선택장애 증세를 보이면 욕을 바가지로 해줬는데...
이제 제가 이러고 있네요 -_-
진짜 살꺼면 출국날짜 생각했을때 오늘 내로는 주문해야하는데...
어흑... ㅠ_ㅠ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그냥 패스하시는게 어떨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