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516100629641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조니 뎁이 주연한 디즈니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최신작이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해적들에게 털렸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는 계열사인 ABC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커들이 영화 1편을 훔쳤으며 거액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영화의 일부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그는 전했다.
아이거는 영화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이 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 속편이라고 말했다.
해킹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할리우드리포터는 디즈니가 몸값 지급을 거절하고 있으며, 연방 수사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거 CEO에 따르면 해커들은 영화의 5분 정도를 먼저 공개하고 돈을 받을 때까지 20분씩의 분량을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유난히 비트코인이 자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