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동고의 코드를 뽑아서 그 안에 넣어둔 고기와 이유식 재료가 다 녹아버렸습니다.
2. 유리 재질의 전기 주전자를 잡아당겨서 깨졌어요.
1번은 고기가 맛 없어졌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 2번은 애 손 닿는 곳(씽크대의 전기 밥솥 트레이)에 주전자를 둔 부모들 잘못이군요.
일이 많고 하기 싫을 때마다 괜히 옥상 나가고 창고를 둘러봅니다. 비록 수도 파이프가 터질지언정 전보다 집은 커졌으니까요. 마찬가지 이유에서 애가 사고는 칠 지언정, 작업실을 분리했으니 CPU를 밟거나 그래픽카드를 집어 던질 일이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아무리 말로 설득하려해도 되지 않더군요. 타협이 되지 않으니 환경을 바꾸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