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자녀를 위해 큰맘먹고 싼 노트북을 하나 샀는데, 한번 너가 직접 등록해봐라 했더니...
1. 왜 인터넷 연결이 안되면 다음 버튼을 누를수조차 없는가
2. 로컬 계정 못만드는건 미리 알고는 있었는데 어쨌든 @!#%@!#
3. 어쨌든 로그인만 되면 싹 날리고 로컬 계정 하면 되니까... 하면서 아무말 대잔치 이메일 하나 만들게 했는데...
4. 로그인하려고 보니까 응? 로그인이 안돼? accounts.live.com에 가라고? 왜???
5. 엥? 부모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난 제대로 쓰는 MS 계정이 없는데??? 왜 내가 계정을 만들어야 해???
6. 대충 하나 만들었더니 또 국가가 달라서 안된다고? 자녀 계정이 Korea니까 나도 Korea에 계정을 만들라고?
7. 변경하려고 봤더니 자랑스러운 K-보안, 아이핀 인증을 하라고?
8. !@#!@# 때려쳐 하면서 일단 팩토리 리셋
시원하게 윈도우 갖다버리고 리눅스나 깔아줘야 하나 싶긴한데 랩탑에 리눅스 깔았다가 발열 쩔고 배터리가 쭉쭉 줄어드는 경험을 해서 조금 꺼려지네요. 게다가 리눅스로 가면 제가 아는 GUI는 awesome / sway 따위 하드코어라서 애들이 브라우저도 못열것 같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