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경우 표준어는 가장 빨리 변한 최신(?) 버전이고 사투리는 그 최신 업데이트가 느린 구버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교통의 어려움과 지형으로 인해 변화가 느리기 때문이죠.
이걸 방언주권론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상도 사투리인데 경상도 사투리는 중세 한국어의 성조 개념이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흔히 유머로 치부되는 가가가가가 이런 것도 성조의 흔적이죠.
심지어 구미, 김천 등은 어투가 ~여 이렇게 끝나는데 이건 신라 시기부터 유지된 고대 한국어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흔적이 없으면 고대, 중세 한국어 복원에 손도 못 댈 정도로 언어란 게 변화가 큽니다.
외국도 별다를 건 없는데 영어도 영국식 영어보다 미국식 영어가 좀 더 옛날스타일이고, 포르투갈어도 유럽 본토보다 브라질이 옛날 스타일오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오늘도 녹음기를 들고 촌으로 달려가 사투리를 녹음하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문맹률이 높을 수록 언어의 변화가 느리지 않을까 싶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