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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48 댓글 18

E_1885.jpg

 

기차가 없어서 파리-스트라스부르-오펜부르크-카를스루예-뮌헨으로 가는 막장 환승표를 구했습니다.

카를스루에에서 뮌헨으로 가는 ICE가 2시간 뒤에 와서 카를스루예역을 나와 봤습니다.

그때가 자정을 한참 넘긴 시간인데 역에 문 연 가게는 맥도날드 뿐이고, 밤에 기름진 걸 먹기는 그래서 마트라도 찾아보려고 그랬죠.

 

그래서 역을 나와서 공원 근처까지 갔는데 어둑한 곳에 모여있던 집시들이 도와줄까라고 영어로 접근합니다.

그런데 손에 번뜩이는 나이프 같은 게 보입니다.

그래서 괜찮습니다라 영어로 말하고 하고 바로 역으로 달렸는데 그 남자들도 쫒아오더군요.

마치 황영조나 이봉주가 된 것처럼 달린 거 같네요.

 

역에 들어가서 순찰중인 경찰에게 다가가서 저기 강도가 있다고 말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경찰 두명이 달려나가고 그 남자들은 도망치더군요.

지쳐서 그냥 콜라 한 병 사서 마시고 바닥에 그냥 앉아 있다가, 겨우 ICE 타고 뮌헨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새벽 6시더군요.



  • profile
    동전삼춘 2020.03.20 14:31
    다행입니다... 역시 해외에서 심야에는 치안상태가 별로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4:36
    독일이 그래도 가장 안전한 국가고 샤를리 엡도 테러로 경찰이 깔렸는데도 이 모양이더군요.
  • profile
    동전삼춘 2020.03.20 15:57
    대한민국 쵝오~
  • ?
    전기기사 2020.03.20 14:32
    저는 도르트문트에서 한번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경찰들에게 말하니까 아주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면서 경찰서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정작 경찰서로 가도 조서 쓰고 개인정보 제출 하는것 빼곤 딱히 하는게 없더라구요. 그와중에 대놓고 잡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말하질 않나......

    참고로 이 날은 탈리스 잘못타서 바가지를 오지게 썼던 날이기도 하네요. 정말 최악의 하루였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4:42
    제가 갔을 때는 곳곳에 경찰과 헌병, 군인이 깔려서 소매치기는 그나마 줄었습니다.
    하지만 파리 동역에서 열차표 발권해주던 카운터 직원의 불친절은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 ?
    전기기사 2020.03.20 14:45
    제가 갔을때도 샤를리 엡도 테러 시국인 시절이라 역전에 경찰들이 삼삼오오 몰려 있었어요. 그래도 당했습니다. 심지어 자물쇠까지 채워 놓았는데도요.

    파리 사람들의 친절/불친절의 기준은 영어를 잘 하냐, 못 하냐로 갈리는 느낌이덥니다. 그리고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충격이었고요.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20.03.20 14:33
    우리 부모님들도 그놈의 집시들에게 학을 떼셔서 다시는 유럽에는 안 가신다고...
    집시들은 마약 환각상태에서는 실제로 찌르기도 하니 정말 주의하세요.
  • ?
    포인트 팡팡! 2020.03.20 14:33
    부천맨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4:38
    제가 갔던 시기는 집시만 있었는데, 이제는 난민으로 몰려든 아랍인과 흑인 일부도 집시처럼 행패를 부린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이렇게 몰린 처지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거와 별개로 피하게 되더군요.
  • profile
    문워커 2020.03.20 14:45
    아시아인 노리는 범죄가 증가중이지 말입니다... 마음놓고 해외를 돌아다니는 것은 앞으로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5:28
    그러게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또 유럽을 가고 싶으니 제 정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 profile
    방송 2020.03.20 15:11
    참으로 다행입니다.

    인생은 Save/Load가 안되어 어이없는 일로 인생을 한순간에 망칠 수 있으니 말이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5:29
    아마 저때 달린 속도를 잰다면 아마 100미터 10초대는 끊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운 좋게 경찰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profile
    하드매냐 2020.03.20 15:57
    와이프가 유럽여행갔을때 타겟되어서 큰일날 뻔했죠.
    해외여행때는 화려한 옷이나 제품등을 휴대하면 안됩니다.
    하필 이때 화려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어가지고.....
    다행히 외쿸인인 모가군이 동행하고 있어서 아무일없이 잘 넘어갔었네요.
    착한 모가~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7:55
    일부러 짐도 버릴 겸 해서 버릴 옷들만 입고 다니고, 더러워지면 버리고 다녔습니다.
    거지꼴이라서 소매치기는 안 오더군요.
  • profile
    그게말입니다      맛집치프..... 2020.03.20 17:12
    ㄷㄷ
    저보다 강력한 경험하셨네요
    전 뒤셀도르프에서 서명운동 참여해달라고 하면서 지갑털이 할려는
    집시 비슷해 보이는 여자들한테 지갑을 반쯤 털렸다가잡았는데

    저는 비교도 안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0.03.20 17:53
    유럽 여행때 평생 떠들고도 남을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영국 워털루역에서는 백인이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봤어요. 피부가 검은(아마 인도인?) 사람을 피가 나도독 두들겨패서 경찰이 오더군요.
  • ?
    뚜찌`zXie 2020.03.20 18:28
    어우, 식겁한 경험 하셔네요.
    전 그냥 괜찮다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니까 암말 안하던...

    제 친구는 TGV 타는데 캐리어 가방을 집시들이 들어줬다고, 수고비 안주면 캐리어 가방을 갖다 버리겠다고 막 협박 해서, 피곤에 쩌든 친구는 '버릴려면 갖다 버리라고, 나 피곤해서 잘꺼라고' 했더니 가방 안버리고 그냥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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