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어머니를 모시고 진료를 받고 점심을 먹었는데 어머니가 평소에 잘 안드시던 음식들을 먹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입맛이 전형적인 건강에 관심 많은 한국 중년 여성의 입맛인데 이 탓에 평소에 기름지고 밀가루 많이 들어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헌데 오늘은 어머니가 떡볶이랑 튀김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평소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꽤 많이 드십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잠깐 장을 보고 왔는데 이번에도 평소에 잘 드시지 않던 빵, 라면, 고기, 냉동식품 등 다양한걸 고르시네요.
그나저나 저는 몸져 누우면 무슨 음식을 찾을지 모르겠습니다. 요 근래 병원을 갈만큼 몸져 누운적이 없어서 잘 몰라서 말이죠. 아마 따듯한 국밥 따위를 찾지 않을까 싶지만 국밥은 평소에도 잘 먹는 음식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