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무서운 기사를 봤는데 대충 내용이 베트남의 2분기 GDP 성장률이 6.17%로, 1분기 5.1%에 비해서 1% 이상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였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바로 갤럭시 노트 7(...) 이더군요.
삼성전자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0%이상을 차지하다보니 1분기 생산라인이 스톱되면서 베트남 GDP 성장률이 3년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짐과 동시에 베트남 내 제품 생산량이 38% 가 떨어졌고, 2분기에 갤럭시 S8의 호조로 그나마 다시 회복되었다는 분석이 있었네요.
작은 나라도 아닌데 전체 수출액의 20%를 단일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생산 제품 하나의 결함 때문에 성장률이 오락가락 한다는 것이 참 대단함과 동시에 무섭달까요.
게다가 3년 연속으로 한국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기록되는거 보면 수출액의 거의 1/3 정도는 한국 자본과 연결되어 있는거 아닌가 란 생각까지 드는군요.
중국 인건비가 올라가고, 사드 보복 같은 정치적 문제를 경제적으로 협박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다보니 기업들이 탈중국의 대안으로 베트남이나 인도를 삼고 있다고 합니다.